웹툰일기/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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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도 할테야웹툰일기/2007 2007. 12. 6. 11:36
프로그래밍 만 하는건 이제 질렸다. 물론 프로그래밍만 평생 들고 파도 대단한 실력자가 되긴 어렵지만, 어차피 난 이제 그런 뛰어난 개발자가 되고 싶은 생각은 없다. 다만, 이왕 일을 한다면 혼자만의 컨셉으로 모든 걸 다 해보고 싶다는 욕심. 설계, 디자인, 프로그래밍 까지 모두 나만의 컨셉으로 쫙 해 버리고 싶다. 물론 그러면 상당히 독특한(? 이상한? 기괴한?) 것이 탄생할 테니까, 상품성은 없을지도 모른다는 것이 흠이다. ㅡ.ㅡ;;; 설계와 기획도 이미 해 본 적 있는데, 디자인은 아직 한 번도 못 해봤다는 것이 못내 아쉽다. 뭐, 남들도 하는 건데 나라고 못 할 건 없지 않나. 우선 나름 (하찮은) 뭔가를 하나 만들 생각. p.s. 상업적으로 일 하는 쪽으로 활용하기는 무리일 수도 있다. 디자이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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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발목 잡혔어웹툰일기/2007 2007. 12. 6. 10:54
일 빨리 끝내고 따뜻한 남쪽나라 호주로 떠나려고 했는데, 아차 하는 사이에 또 일이 들어왔다. 한 푼이 아쉬운 시기라서 뿌리치지 못하고... (목구멍이 포도청) 이거 점점 늦춰지다가 결국 겨울을 한국에서 보내게 생겼다. 호주는 지금 여름철이라 일도 많을텐데, 이 시기 놓치면... ㅠ.ㅠ 어쩔 수 없지, 어차피 1년 내에 입국만 하면 되는 거니까. 내년 11월 까지는 갈 수 있겠지 뭐. orz 과연... 떠날 수 있으려나??? (꼭 일이 생기려면 이렇게 한꺼번에 생기고... 우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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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은 북경에서 멀어웹툰일기/2007 2007. 12. 5. 11:01
남녀 대학생 두 명이 대화하는 것을 얼핏 들었다. 비슷한 시기에 둘 다 중국을 가는데, 남학생은 북경을 가고, 여학생은 베이징에 간단다. 처음엔 장난 혹은 농담 혹은 만담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정말 진심으로 나누는 대화였다! orz 아마 북경올림픽이 베이징에서 열리는 걸 보고는 놀라겠지? 최근에는 이런 얘기도 들었다. "호주는 유럽이잖아, EU는 아니지만 유럽에 속한 나라야.' 라는 어느 여대생의 말에, 고개 끄덕이는 그녀의 친구들. 아주 극소수이긴 하겠지만, 교육에 문제가 있는게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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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할 돈으로 불우이웃돕기나 하세요웹툰일기/2007 2007. 12. 5. 09:59
본격적인 선거유세기간이 되긴 했나보다. 길거리가 너무 시끄럽다. 이번 대선은 엄청난 광고 물량이 동원되는 것 같다. 역대 최고 아닐까. 길거리 광고차량과 인력동원은 고전적인 홍보수단이니 말 할 필요도 없고, TV광고, 라디오 광고, 신문 등의 인쇄물에다가 인터넷 배너광고까지 동원. 대체 대선 후보들은 돈이 얼마나 많길래 저렇게 광고를 할 수 있는걸까? 대충 계산해봐도 저 광고비는 억단위다. 연말연시인데 그 돈으로 불우이웃 돕기나 하면 대통령이 못 돼도 훨씬 더 보람있고 가치있는 일 아닐까? 세상에 공짜는 없다라는 말이 느닷없이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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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부터 여기까지 다 주세요웹툰일기/2007 2007. 12. 4. 10:53
명품 매장에서 직원으로 일 했던 모양. 평소엔 아무렇게나 해 다니는 사람들도 명품 매장 가는 날이면 최대한 깨끗하게 차려입고 가는 것이 일반적이라 한다. 그래서 그 매장에 있으면 소득수준 같은 것이 명확히 드러난다고. (아무래도 자신이 차려 입고 꾸밀 수 있는 한도의 최대치를 보여주니까) 그런데 몇 안되는 단골손님들은 다들 그렇게 차려 입지 않았다고 한다. 허름한 청바지 입고 '여기서부터 여기까지 다 주세요' 했던 아줌마는 그 브랜드 매니아라서 신제품 나올 때마다 사 모으는 손님이었다고... 거 참... 나같으면 그 돈으로 여행을 가거나 집을 한 채 더 사 모을텐데... ㅡ.ㅡ; 하긴, 사람 생각들이 저마다 다 다르니까, 그 사람은 이렇게 말 할지도 모르겠다. '여행할 돈이나 집 살 돈으로 명품 옷이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