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싱가포르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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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여행 - 한낮에 마리나 베이 산책해외여행/싱가포르 2017 2017. 6. 3. 13:32
마리나 베이(Marina bay)를 낮에 한 번 보고 싶어서 가 본 이야기. 시간이 없어서 마리나 베이 일대를 딱 한 번만 방문 가능하다면 아무래도 밤이 더 좋긴 하지만, 낮에도 나름 시원한 바람도 불고 거대한 유리로 이뤄진 건물들이 반짝반짝 빛나는 것 등을 볼 수 있다. 결국, 아무때나 틈 나면 가보는 게 좋을 듯 하다.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marina bay sands hotel) 버스 정류소에서 내려서 안쪽으로 조금 들어가면 바로 엘리베이터를 탈 수 있다. 이 엘리베이터를 타면 호텔과 더 샵스 쇼핑몰, 그리고 가든스 바이 더 베이를 잇는 산책로로 올라갈 수 있다. 건물을 관통하고 가든스 바이 더 베이까지 연결된 산책로. 밤에는 조명이 들어오긴 하지만, 그리 밝지 않아서 좀 조심스럽게 걸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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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여행 - 옛 국회 아트 하우스 Old Parliament House해외여행/싱가포르 2017 2017. 6. 3. 11:07
'싱가포르 아트 하우스(Singapore Arts House)'는 1827년에 지어진, 싱가폴의 가장 오래된 정부 건물이다. 전체적으로 가장 오래된 건물 중 하나라고도 한다. 이러저러한 우여곡절로 옛날에는 법원이나 국회, 각종 정부 관련 사무실 등으로 이용되다가, 지금은 갤러리와 음악 공연 등이 열리는 아트 하우스 역할을 하고 있다. 정식 이름은 'The Arts House at The Old Parliament'. 사실 관광객 입장에서는 딱히 크게 관심을 끌만한 것이 없지만, 주변에 국회, 대법원 등 오래된 관공서 건물들이 많다. 특히 내셔널 갤러리, 아시아 문명 박물관 등이 걸어서 몇 발만 가면 닿을 거리에 있기 때문에, 이 지역을 구경하면서 겸사겸사 중간에 쉬어가는 곳으로 활용할 수 있다. 기운 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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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여행 - 하지레인, 술탄 모스크해외여행/싱가포르 2017 2017. 5. 21. 06:44
하지 레인 Haji Lane 하지레인(Haji Lane)은 '아랍 스트리트' 인근의 조그만 골목이라 할 수 있다. 혹자는 이태원이나 홍대에 비유하기도 하는데, 싱가포르 특정 젊은이들의 트랜드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비슷할 수도 있지만, 그 정도 규모를 생각하고 가면 실망할 수도 있다. '술탄 모스크'와 아주 가까우니 겸사겸사 아랍 타운 분위기를 맛보며 함께 거닐어 볼 수 있다. 애초에 여기는 갈 계획이 없었지만, 야밤에 딱히 할 일은 없고 어딘가 싸돌아다니고 싶기는 하고 해서 숙소 가까운 곳을 찾다보니 여기가 걸렸다. 하지레인은 골목길 벽에 그려진 벽화들을 구경하는 것이 포인트라 할 수 있는데, 아무래도 밤에 가니까 어두워서 벽화를 잘 볼 수가 없었다.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유명한 곳이라고 해서 밤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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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여행 - 차이나타운, 스리 마리암만 사원해외여행/싱가포르 2017 2017. 5. 19. 08:54
싱가포르 관광코스로 유명한 차이나타운. 비첸향 육포나 기념품 같은 것을 구입하려고 들르는 경우가 많지만, 유명세 덕분에 특별히 살 것 없어도 한 번 쯤 가보는 곳이기도 하다. 시티 갤러리나 맥스웰 호커센터를 방문했다면 작은 고개 하나만 넘으면 차이나타운으로 갈 수 있으니, 함께 가보는 코스를 짜면 좋다. 식사는 아무래도 차이나타운 쪽이 좀 비싼 감이 있지만 독특한 분위기가 있다. 취향에 따라 어디서 식사를 할 것인지 정하면 되겠다. 싱가포르 차이나타운 푸드 스트리트 입구에 있는 불치사(The Buddha Tooth Relic Temple). 부처의 어금니가 봉인됐다고 해서 유명한 곳인데, 진위여부로 논란이 있기도 하다. 물론 아무때나 볼 수는 없으니, 마음을 비우고 음식으로 몸을 채우도록 하자. 완전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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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아트 테마 여행 - NAFA, 레드닷 뮤지엄, 시티 갤러리 등해외여행/싱가포르 2017 2017. 5. 18. 08:34
싱가포르 아트 테마 여행을 한다면 구경하면 좋을 곳들 몇 군데를 모아봤다. 네 개를 한꺼번에 묶었는데, 모두 한꺼번에 순서대로 구경할 필요는 없다. 끌리는 곳을 체크해뒀다가 동선을 잘 구성해보도록 하자. Objectifs 사진과 영상을 다루는 전시관 겸 교육장 겸 커뮤니티 장소. 노란색으로 칠해진 건물이 눈길을 끈다. 작은 크기라서 내셔널 디자인 센터를 구경한 후에 시간나면 한 번 들러보는 것으로 계획을 짜보면 좋겠다. 월요일은 휴관. > OBJECTIFS 홈페이지 덥다. 싱가포르는 생수 종류가 참 많은데, 이런 작은 점방에선 편의점보다 훨씬 싸게 판다. 물론 냉장고에 넣지 않고 밖에 내놓았다는 점과, 먼지가 묻어있는데 대체 얼마나 오래된 것인지 알 수 없다는 점에서 좀 미심쩍긴 하지만, 먹고 죽진 않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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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아트 테마 여행 - 내셔널 디자인 센터해외여행/싱가포르 2017 2017. 5. 17. 18:36
'내셔널 디자인 센터'는 싱가포르 디자인 산업의 메카 역할을 하는 곳이다. 정부기관인 디자인 싱가포르 카운슬(Design Singapore Council)이 자리잡고 있고, 디자인 연구소와 학원, 샵, 갤러리가 함께 들어가 있다. 디자인에 관한 정책 개발과 함께, 교육, 판매, 전시 등이 한 건물에서 이루어지도록 집중해놓은 '내셔널 디자인 센터'. 물론 관광객 입장에서 볼만 한 건 당연히 갤러리다. 특히 2층에 전시된 '싱가포르 디자인 50년 변천사'는, 싱가포르 디자인의 역사를 한 자리에서 둘러볼 수 있다. 내셔널 디자인 센터 National Design Centre 내셔널 디자인 센터는 싱가포르 아트 뮤지엄(SAM)과 아주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다. 미술관을 보고 조금 걸어가서 이곳을 함께 구경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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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아트 테마 여행 - 싱가포르 아트 뮤지엄 & SAM at 8Q해외여행/싱가포르 2017 2017. 5. 17. 09:47
싱가포르에서 미술관 딱 하나만 볼 수 있는 시간만 있다면 단연 '싱가포르 아트 뮤지엄'을 추천하겠다. 건물 자체도 고풍스러운 모습이 볼 만 하고, 규모도 꽤 크며, 대중교통으로 접근하기도 편리한 위치이기 때문이다. 그 뿐만 아니라, 이 SAM(Singapore Art Museum)은 동남아시아와 아시아 작품들을 많이 전시해서, 아시아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나름 꽤 알려진 곳이다. 따라서 '아트 테마 여행'을 한다면 이곳은 무조건 리스트에 넣어야 한다. 싱가포르 국립 박물관이 가까이에 있으니 함께 구경하는 동선을 짜도 좋다. 싱가포르 아트 뮤지엄 Singapore Art Museum (SAM) 성 요셉이라는 학교를 개조했다는 싱가포르 아트 뮤지엄은, 자동차를 타고 지나다니다가도 눈에 띌 정도로 예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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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여행 - 포트 캐닝 파크, 페라나칸 박물관해외여행/싱가포르 2017 2017. 5. 16. 18:25
포트 캐닝 공원 Fort Canning Park '포트 캐닝 파크'는 싱가포르 도심에 위치한 작은 언덕으로 된 공원이다. 언덕이 그리 크지는 않지만, 구석구석 꼼꼼히 보려면 한두시간은 쏟아야 할 정도. 보타닉 가든과 함께 싱가포르에서 가장 큰 공원 중 하나로 손꼽힌다. 2차 세계대전 뿐만 아니라 오래전부터 군사기지로 쓰였던 곳이라, 곳곳에 군사 목적으로 쓰여진 흔적들이 남아있다. 뭔가 크게 볼거리를 찾아서 간다기보다는, 공원에서 잠시 한적한 시간을 보낸다고 마음먹고 가보면 좋다. 전체적으로는 그냥 나무와 풀 우거진 흔한 언덕처럼 보인다. 공원이라기보다는 언덕이라고 보는 게 맞아서, 등산이라 하기엔 좀 그렇고 약간 트래킹 비슷한 수고를 할 수도 있다. 산 오르기 부담스럽다면 국립박물관 뒷편 일부만 살짝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