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자
-
일본 무료 와이파이 정리 - 일본에서 무료로 와이파이 사용하기해외소식 2016. 7. 4. 09:48
의외로 일본은 여행자를 위한 쓸만 한 무료 와이파이를 제공하고 있다. 외국인 여행자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서 관광객들을 끌어모으기 위한 정책 중 하나라고 생각되는데, 어찌됐든 별 부담없이 무료로 와이파이를 적당히 사용할 수 있다는 건 환영할 일이다. 크게 세 종류의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가 있으니 상황에 맞게 잘 활용해보자. Japan Connected-free Wi-Fi 'Japan Connected free WiFi' 서비스는 대표적인 무료 와이파이 앱이라 할 수 있다. 아마도 일본정부관광국(JNTO)과 NTT 통신사가 함께 제공하는 서비스인 듯 한데, 그래서인지 사용하는데 특별한 제한도 없고 활용도도 높은 편이다. 일본을 관광하는 외국인이면 누구나 사용 가능. 물론 앱은 출발하기 전에 다운로드 받아두..
-
비자 없이 여행 갈 수 있는 좋은 여권 순위 - 1위 독일, 한국은 공동 6위해외소식 2016. 3. 7. 09:08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와 헨리&파트너스 컨설팅 회사가 '2016 비자 제한 지수 (2016 Visa Restriction Index)'를 발표했다. 비자 없이 얼마나 많은 국가를 여행할 수 있는가를 점수로 매긴 국가별 여행 자유도 순위인데, 한 마디로 여행자에게 '좋은 여권' 순위라고 볼 수 있겠다. (여권 순위. 파란 색이 순위가 높은 나라. Visa Restrictions Index 홈페이지) 1위는 독일이 차지했다. 독일 여권으로는 218개 국가 중 177개 국가를 비자 없이 여행할 수 있다. 독일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1위를 차지했다. 나머지 주요 순위는 아래와 같다. * 비자 없이 여행 가능한 여권 순위 1위 독일 177 2위 스웨덴 176 3위 핀란드,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 1..
-
국외부재자 선거 신청 2월 13일까지 - 인터넷으로 신고 신청 가능잡다구리 2016. 2. 9. 12:30
20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국외부재자 신고 접수를 하고 있다. 예전에는 해외에서 투표를 하려면 대사관이나 영사관을 두 번 방문해야 했다. 부재자 신고를 하려고 한 번 가고, 투표일에 투표 하러 또 한 번 가야했다. 하지만 이제 부재자 신고는 인터넷으로 간편하게 할 수 있게 됐다. 그래서 투표하러 한 번만 대사관이나 영사관에 방문하면 된다. 많이 간편해졌으니 해외에서 장기 여행중인 사람들도 모두 투표에 관심을 가져보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재외선거 포스터 중 일부) 재외선거 신고, 신청 기간은 2016년 2월 13일까지다. 이제 얼마 남지 않았으니 날짜 계산 잘 해보고 신청을 서두르는 게 좋겠다. 재외선거 투표(해외 부재자 투표) 기간은 대략 2016년 3월 30일부터 4월 4..
-
나를 찾아 떠난 여행잡다구리 2015. 11. 11. 23:22
나를 찾아 떠난 여행. 모두 잠든 야심한 밤 골목길을 따라서 오래된 집을 떠나자.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은 참으로 힘들고 어려운 여정이지. 잠시 안녕 작별 인사를 하고, 아무도 없는 길을 따라 서글프지만 씩씩하게 걸어간다. 찬 바람이 씽씽 불어도 괜찮아요. 나는 여행자니까. 철길을 보면 항상 떠나고 싶어지지. 저 멀리 무언가 나를 부르는 바람의 소리. 저 길은 알까 우우주 정거장에 쏟아지는 햇빛의 마음을. 나를 찾는 여행자의 눈동자는 불 타오르고 간츠도 반겨준다. 힘들어 죽을 것만 같은 계단을 오르면 정말 죽어버릴테니 조금 덜 힘든 옆의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고. 드디어 대합실. 나를 찾아 떠나는 사람들의 힘겨운 모습들이 여기저거 널브러져 있다. 언제나 무언가를 기다리며 조금만 있으면 오겠지, 조금만 더 ..
-
스리랑카 청년들 왈, 싱할라어 배워라, 쉽고 과학적인 언어다 - 캔디, 스리랑카해외여행/스리랑카 2009 2015. 11. 6. 18:35
그냥 걷고 또 걷는다. 캔디 호수는 그나마 산책하기 좋아서 다행이다. 딱히 크게 구경한 건 없어서 그리 재미있는 여행기가 되지는 않는다. 호수 안쪽으로 들어가면 저렇게 산동네처럼 집들이 모여 있는데, 그쪽에 게스트하우스들이 많다. 론리플래닛에도 주로 저쪽 집들을 소개해놨다. 물론 저쪽 말고도 호수 주변에 듬성듬성 작은 동네들이 나오는데, 그런 곳에도 게스트하우스 간판들이 보였다. 일단 호수만 찾아가면 숙소는 굉장히 많다. 그런데 무슨 축제가 열린다면서도 게스트하우스들은 다들 텅텅 비어있다. 그래서 더더욱 축제 열리는 게 진짜 맞는가라는 의문을 가졌고, 지금도 긴가민가하다. 먹고 싸는 코끼리. 길 가다 만난 사람의 론리를 보고 찾아간 게스트하우스. 가격이 내 수준에 맞지 않게 너무 비쌌지만, 너무 피곤하고..
-
여성에게 위험한 여행지? 사실은 '여성에게 위험한 대중교통을 가진 도시'잡다구리 2015. 3. 9. 13:08
며칠 전, 국내 수많은 언론사들이 일제히 '여성에게 위험한 여행지'라는 제목의 기사들을 쏟아냈다. 그러면서 1위는 '콜럼비아 보고타'이고, 놀랍게도 12위에 '서울'이 있다고 썼다. 위험한 여행지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과 함께, 아마도 '서울이 있다니!'라는 놀라움에 다들 한 번 쯤은 뉴스 기사를 클릭해 봤을 테다. 그러면서 짭짤한 유입량 맛을 봤는지 언론사들은 반복해서 기사들을 또 쏟아냈다. 단순 검색만으로 나온 기사 수가 약 140여 건에 달할 정도다. 하지만 결론만 우선 말하자면, 이 기사들은 모두 문제가 있다. '여성에게 위험한 여행지'가 아니었다 이런 조사가 실제로 있었던 것은 맞지만, '여성에게 위험한 여행지'가 아니라, '여성에게 위험한 교통 시스템'이다. 영문으로 된 제목은 "Most dan..
-
한라산 어리목 탐방안내소 - 얼었던 몸을 잠시 녹여가보자국내여행/제주도 2014. 12. 13. 01:56
제주도에서 한라산 어리목 코스 혹은 윗세오름 코스를 오르려면 들러야 할 곳이 어리목 주차장이다. 큰 광장을 이루고 있는 어리목에는 주차장 외에도 휴게소와 어리목 탐방안내소가 있다. 이중에서 '어리목 탐방안내소'는 언 몸을 잠시 녹여갈 수 있는 곳이라서, 이왕 어리목을 찾은 김에 한 번 들어가봐도 좋다. 이 건물 바로 옆쪽으로는 어승생악 탐방로 입구가 있기도 해서 자연스럽게 들를 수 있다. 어리목 탐방안내소 입구는 계절에 맞게 눈으로 뒤덮힌 한라산 사진이 내걸려 있었다. 1층 로비에 들어서면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내년(2015년) 2월 말까지 한라산 설경과 등반모습 등을 찍은 사진을 전시한다. 로비 한쪽 구석에 있는 데스크에서는 여행에 관련된 각종 팜플렛도 구할 수 있다. 어리목 탐방안내소는 크게 두..
-
왕복 한 시간으로 즐기는 겨울철 제주도 눈꽃 산행 - 한라산 어리목 어승생악 2국내여행/제주도 2014. 12. 12. 19:10
이왕 놀러간 겨울철 제주도, 바닷가 쪽은 바람만 쌩쌩 불고 빗방울만 날린다 해도 한라산 쪽은 사뭇 다르다. 한라산 정상 백록담까지 보고 오면야 좋지만, 여러가지 사정상 갈 수 없다면 어렴풋이 겨울 산행 체험 코스를 밟아볼 수 있는 곳이 바로 어승생악. 앞의 글에서 어승생악 정상까지 올랐고, 이제는 내려갈 차례. 앞의 글: 왕복 한 시간으로 즐기는 겨울철 제주도 눈꽃 산행 - 한라산 어리목 어승생악 1 올라왔던 길로 다시 하산. 올라올 때는 힘은 들었어도 그리 위험하진 않았는데, 내려갈 때는 힘도 들고 위험하기도 하다. 잘못 디뎌서 쭉 미끄러지면 큰일. 아이젠을 착용해도 미끄러운 곳이 있으며, 길을 조금만 헛디뎌도 눈밭에 발이 푹푹 빠진다. 겨울 산행을 하다보면 산을 좀 탄 사람과 그냥 관광객의 차이가 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