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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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복 한 시간으로 즐기는 겨울철 제주도 눈꽃 산행 - 한라산 어리목 어승생악 1국내여행/제주도 2014. 12. 12. 17:59
한라산 설경을 구경하고 싶은데 높이 올라가는 건 체력적으로나 시간적으로 어려운 사람이라면 '어승생악'을 한 번 고려해볼 만 하다. 물론 1100 고지에서 습지 탐방로를 즐기며 눈꽃을 즐길 수도 있지만, 조금이라도 산을 오르면서 설경을 즐기고자 한다면 어승생악은 꽤 괜찮은 코스다. '어승생악'은 '어승생이' 혹은 '어승생 오름'이라고도 하는데, 제주시나 중문에서 740번 시외버스를 타고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물론 버스를 타고 갈 때는 '어리목'에서 내려야 한다. 어리목 버스정류장에서 내려, 약 10분간 차도를 따라 걸으면 어리목 주차장(광장)이 나오고, 그 안쪽으로 조금만 더 걸어 들어가면 '어리목 탐방안내소'가 나온다. 어승생악 탐방로는 어리목 탐방안내소 바로 옆으로 나 있다. 일단 어리목 탐방안내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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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스트하우스란 무엇인가 (도미토리가 꼭 있을 필요는 없다)웹툰일기/2011~ 2013. 8. 14. 12:37
의외로 게스트하우스, 도미토리가 뭔지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 이런걸 설명해주는 문서는 안 보여서 대충 그려봤다. 요즘 한국에서는 여행자들과 게스트하우스 주인들 사이에, '게스트하우스 = 도미토리'라는 인식이 생기고 있다. 예전에 한국에 없었던 숙박 형태가 보급되어서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어서인지, 이런 이상한 개념이 일부에서 세워져버린 상태다. 여행 좀 했거나, 여행 온 외국인이 접하면 좀 헷갈려 할 수 있는 문제다. 실제로 어떤 게스트하우스 질문 게시판을 보니까 이런 질문 답변도 있더라. '여기서는 공동으로 침대 쓰고, 화장실 써야 하나요?' '그럼요~ 게스트하우스니까요~' 이 답변은 틀렸다. 제대로 답변을 하려면, '우리 게스트하우스는 도미토리만 운영하기 때문에 전원 공동생활입니다' 정도로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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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과 반나절 - 스리랑카, 니곰보(Negombo)해외여행/스리랑카 2009 2012. 3. 19. 18:08
니곰보(Negombo)는 스리랑카의 작은 휴양도시다. 도시라기보다는 마을이라 표현하는 게 나을 정도지만, 그래도 시내 쪽으로 가면 제법 소도시다운 모습을 갖추고 있다. 그리고 스리랑카의 유일한 국제공항인 '반다라나이케 (Bandaranaike) 국제공항'에서 약 7 킬로미터 정도 떨어져 있어서, 스리랑카에 처음 발을 딛거나 마지막 여정으로 출국 전에 편안한 휴식을 취하기 좋다. '반다라나이케(Bandaranaike) 국제공항'은 주로 '콜롬보(Colombo) 국제공항'으로 불리는데, 그건 콜롬보라는 도시가 스리랑카에서 꽤 유명하면서도 큰 도시이기 때문이다. 이 공항에서 남쪽으로 35 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 콜롬보가 위치해 있는데, 콜롬보는 스리랑카의 옛 수도이지만 아직도 대통령과 총리 관저, 중앙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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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카오산의 상인들을 추억하며해외여행/Love in Pai 2011 2011. 3. 11. 13:17
카오산 로드 Khaosan Road 카오산 로드(Khaosan Road)는 태국의 수도 방콕에 있는, 100미터 남짓한 짧은 길이다. 해외여행을 좀 다닌 사람들이라면 다들 알다시피, 지금의 카오산은 전 세계인들에게 유명한 여행자들의 집합지다. 각종 호텔과 게스트하우스, 술집, 상점, 마사지 샵, 여행사 등이 들어차서, 방콕에서도 최고의 유흥지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여행자에게 카오산은 단순히 먹고, 마시고, 즐기는 곳 이상의 역할을 한다. 태국 여행의 베이스 캠프가 되는 것은 물론이고,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등 태국과 인접한 여러 나라들을 가기 위한 중간 체류지가 되기도 한다. 게다가 요즘은 더 나아가 유럽, 아랍 등 세계 각국으로 여행하는 사람들이 잠시 들렀다 가는 경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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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카로 세계일주, 트래블로와 함께한 어스써킷 팀취재파일 2010. 12. 21. 21:16
지도만 펼치면 지구 전체를 한 눈에 볼 수 있지만 그래도 지구는 넓고, 작은 방 안에서 전 세계 소식을 접할 수 있지만 우리가 평생 가볼 수 있는 곳은 몇 안 된다. 당장 길거리로 나가보면 수많은 나라에서 온 다양한 사람들이 보이지만 그래도 세상에 만날 사람은 많으며, 각종 미디어로 보아오던 모습 외에도 세상에 볼 것은 많다. 내가 살고 있는 도시 골목골목을 모두 다 알지 못하듯 저 밖에는 아직 내가 모르는 길들이 많이 있고, 길이 없는 곳에도 세상은 있으며 사람들은 삶을 이어나가고 있다. 저 바깥 세상에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 어떤 길이 있을까, 어떤 사람들이 어떻게 생활을 꾸려가고 있을까. 누구나 한 번 쯤 생각하고 꿈 꿔 보지만, 발을 옭아매는 현실이라는 족쇄에 얽혀 엄두도 못 내며 주저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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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로와 친구들의 맛있는 여행, 도곡동 르꼬숑 프랜치 레스토랑취재파일 2010. 12. 21. 04:21
몇 년 전만 해도 황무지에 다름 없었다고 전해지는 도곡동 매봉역 근처. 이제는 가게들이 하나둘 들어서서, 먹자골목을 넘어 카페촌을 형성할 분위기다. 어쩌면 앞으로 압구정 가로수길에 버금가는 카페촌이 될 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아직은 비교적 조용하고 한적한 분위기의 동네. 이곳 길모퉁이 작은 공간에, 알음알음으로 알려진 프랑스 가정식 전문점이 있다. '르꼬숑(le cochon: 돼지)'이라는 이름의 이 식당의 컨셉은, 파리 길 모퉁이에서 우연히 만날 것 같은 선식당이라 한다. 그 컨셉에 따라서 음식 또한, 한국인들이 흔히 접했고 또 접하고 있는 아메리칸 스타일의 프랑스 음식이 아닌, 정통 프랑스 가정요리를 선보이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파리 길 모퉁이 작은 식당을 표현 한 만큼, 내부 인테리어나 실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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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을 여행하는 여행자의 똘레랑스사진일기 2010. 11. 17. 02:01
어떤 사람에겐 하룻밤 술값도 되지 않는 돈이고, 또 어떤 사람에겐 하루 점심 밥값 정도밖에 되지 않는 금액의 책들을 사면서도, 고르고 또 고르고, 넣었다 뺐다, 리뷰를 보고, 샘플을 보고, 후회하지 않을까, 꼭 사야하지 않을까, 지금은 필요없지 않을까, 또 고르고 고르고, 그 다음엔 또 여러날을 망설이고 또 망설여서 드디어 책을 샀다. 사실 요즘은 책 읽을 시간도 별로 없고, 이런 책 말고도 읽어야 할 책들과 문서들이 많이 쌓이고 또 쌓여 있다. 사서 한두번 읽으면 또 버리거나 누구에게 주거나 할 수밖에 없는 것을 뻔히 알지만, 또 제대로 읽기나 읽을지도 의문이지만, 그래도 샀다, 이것은 나름 내 방식대로의 일종의 기부이기 때문이다. 나는 세상 모든 여행자들을 응원하고 싶다. 물론 게중에 사기꾼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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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레(Leh) 홍수, 한국인 관광객도 고립 중.해외소식 2010. 8. 9. 01:35
이름만 들어도 떨리는 바람의 냄새, 레(Leh) 레(Leh)는 인도 북부, 잠무-카슈미르 주 동부에 있는 도시입니다. 도시 자체가 해발 약 3,500미터 정도의 고지에 위치해 있어서, 많은 여행자들이 도착하기도 전에 고산병에 시달리기도 하는 무서운(?) 곳이지요. 실제로 많은 여행자들이 고산병을 참다참다 견디지 못하고 이 도시를 떠나기도 합니다. 이 '레'라는 도시는 어지간해선 여행자들이 갈 엄두도 못 내던 곳이었지요. 그런데 네셔널지오그래픽이 이 도시를 취재한 뒤로, 이곳의 이상야릇한 풍경에 이끌려 발걸음을 하는 여행자들이 많아졌지요. 네셔널지오그래픽 만큼은 아니지만, 일단 저도 여기를 다녀왔으니 사진 하나 올리고 시작합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사실 위 사진은 '레'가 아닙니다. 지난 여행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