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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아이디 만들기IT 2018. 9. 10. 01:17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31회를 보고 간단히 몇 자 적어본다. 여기서 김 총수는 크게 두 가지 의문을 제기했다. 다량의 ID를 생성하려면 많은 핸드폰이 필요할 텐데, 그거 다 사려면 돈이 너무 많이 든다. 그리고 위치(IP)는 어떻게 하느냐. IP는 VPN도 있고, 가짜로 생성하게 해도 되고. 그것 외에는 딱히 떠오르지 않는다(그리고 그게 제일 간단하다, 의뢰해서 전용으로 하나 만들어도 되고). 인증은 핸드폰으로 일일이 한다해도 요즘 선불칩 유심(USIM)을 갈아끼면 핸드폰을 사지 않아도 된다. 또한 조선비즈 기사에 따르면 이런 내용도 있다. "네이버 댓글 달 때 트위터 아이디로 로그인 하면 되는데, 트위터는 휴대폰 번호 인증하지 않아도 간단하게 가입 가능하다"고 나온다. "하루 정도 쓸 수 있는 아이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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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워홀 나이제한 35세 상향, 호주대사관 "그런거 없다"해외소식 2017. 7. 7. 22:41
호주 워홀 나이제한이 30세에서 35세로 상향되었다는 뉴스들이 인터넷을 떠들썩하게 장식했다. 만 나이로 따지기 때문에 나이제한이 상향된다면 들뜬 마음에 고민 좀 하려고 하는 사람들도 있을 테다. 그런데, 결론만 우선 말하자면, 2017년 7월 7일 현재, 호주 이민성에서는 아직 나이제한이 상향되었다는 소식이 없고, 기존 제도를 유지하고 있다. 호주 워킹홀리데이 35세 상향조정, 뻥이요~! 한국 언론이 위 이미지 처럼 연령 상한제한을 보도했지만, 정작 오스트레일리아 이민성(Department of Immigarion and Border Protection)에서는 기존과 변함 없는 안내를 해주고 있다. 위 화면은 호주 이민성 워킹 홀리데이 비자 안내 페이지 캡처다. 'at least 18 but not 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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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 체크: 문재인, 이재명 대통령 되면 미군 철수? - 앞뒤 맥락 다 자르고 중간 가정 생략잡다구리 2016. 12. 29. 12:17
어제(12월 28일) 국내 몇몇 언론들이 "문재인, 이재명 대통령 되면 미군 철수할 수도"라는 제목으로 기사를 올렸다. 얼핏 보면 유명한 외신이 한국과 미국의 관계를 깊이 있게 조명하고 분석한 것 처럼 보인다 (물론 아니다). > [단독] "문재인· 이재명 대통령 되면 주한미군 철수 가능성" (세계일보) > "문재인·이재명 한국 대통령 되면 트럼프와 충돌, 미군 철수 가능성" (조선일보) > FP "문재인·이재명이 대통령 되면 주한미군 철수 시나리오도 가능" (중앙일보) > 美전문가 "문재인·이재명 집권시 미군 철수하게 놔둘수도" (연합뉴스TV) 원문은 트럼프의 대 아시아 정책에 대한 우려 소스는 미국의 외교 전문지 포린 폴리시(FP)의 한 기사였다. '트럼프의 아시아 피벗(중심축)(Donald T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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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가짜 뉴스 - 진짜와 가짜가 뒤섞인 세상, 마음에 안 들면 법적 처벌 운운잡다구리 2016. 12. 28. 15:44
한국에도 이미 가짜 뉴스가 존재한다. 평상시에도 늘 어디선가 생산되고 돌아다니며, 사건이 터지면 널리 퍼지는 것들도 있다. 특히 선거 기간 중에는 수많은 가짜 뉴스들이 활개를 친다. 지난 미국 대선에서 활약(?)한 가짜 뉴스들과는 다르게, 한국은 주로 메신저를 통해 전파된다. 또한 뭔가 그럴듯하게 만들어진 웹페이지가 없더라도, 그냥 메신저에 써 붙인 글만으로도 상당히 널리 퍼진다. 이건 어쩌면 믿고싶은 것만 믿는 사람들이 그만큼 많다는 뜻도 될 테다. 가장 심각한 것은 카톡 찌라시 가장 심각한 것은 소위 '카톡 찌라시'라고 일컬어지는 가짜 뉴스들이다. 연예인 가쉽이나 사회 문제와 정치인 루머 등 떠도는 소식들은 정말 많다. 더군다나 카톡 찌라시가 선거 기간 중에는 꽤 큰 문제가 된다는 건 이미 널리 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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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뉴스, 미국 대선 후 전세계 확산 - 우리도 트럼프를 가질 수 있다잡다구리 2016. 12. 27. 09:44
올해 미국에선 대선이 있었고, 지난 11월 8일 사실상 결과가 발표됐다. 결과는 다들 아시는대로 트럼프의 승리였다. 결과 발표 후, 시민들의 불복 시위도 있었고, 선거부정 의혹도 제기되어 일부는 수검표를 하기도 했다. 하지만 결과를 뒤집지는 못 했다. 그런데 한창 선거운동 중에는 미처 큰 문제로 인식하지 못 했던 것이 하나 있었다. 바로 '가짜 뉴스 (fake news)' 문제였다. 미국에서는 선거운동 당시에도 크게 문제가 돼서, 힐러리 클린턴이 공개적으로 이 문제를 언급하기도 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이것을 심각한 문제로 인식하지 못 했다. (11월 중순 쯤 한국 대통령이 사임했다는 가짜 뉴스가 한국에서도 잠시 퍼졌다. CNN 비슷한 이름을 하고 있지만 전혀 상관 없고, 자기들도 CNN과는 아무 상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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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뉴스 때문에 핵전쟁 일어날 수도 - 파키스탄, 이스라엘 사건잡다구리 2016. 12. 26. 16:17
가짜뉴스로 핵전쟁이 일어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게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2016년 12월 24일(현지시간), 파키스탄 국방부 장관이 자신의 트위터로 글을 하나 올렸다. 보기에 따라 꽤 무시무시한 내용이었다. 내용은 이렇다. "파키스탄이 시리아에서 IS와 싸우는 것에 대해,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이 핵 위협을 했다. 이스라엘이 까먹은 것 같은데, 파키스탄도 핵 보유국이다." (Daesh는 IS의 아라비아 언어식 표현이라 한다.) 사람들은 당연히 "아니 이게 갑자기 뭔 소리야?"하며 놀랐는데, 알고보니 파키스탄 국방장관이 한 뉴스 기사를 읽고 발끈한 것이었다. 가짜 뉴스로 핵전쟁 일어날 판 AWDnews라는 이름을 한 이 사이트에 올라온 기사의 제목은 이렇다.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 파키스탄이 시리아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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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회사 - 파트너 같이 일 하자라는 말은 파트너로 대접하겠다는 뜻이 아님모험회사 2013. 7. 5. 17:48
'파트너 같이 일 하자'라는 말은, 파트너 '같이' 일 할 사람을 구한다는 뜻이지, 파트너를 원한다는 뜻이 아니다. 흔히 새로 시작하는 사업체에서 잘 날리는 뻐꾸기. 여기 혹해서 '우왕 나는 파트너, 동업자 역할이야'하면 당신은 바보. 생각해보면, 인력시장에 널려있는 그 흔한 노동력 제공한다고 파트너로 대우해 준다는 건 웃기는 이야기 아닌가. 나도 예전에 환상을 가지고 함께 한 적 있었는데, 한번은 '파트너 처럼'도 아니고 '파트너로 일 하자'라는 제의를 받았었다. 그래서 함께한 거였는데, 푸하핫, 임금 얘기 나올 때만 파트너. 일 시킬 때는 직원도 아니고 그냥 머슴. 물론 헝그리 정신으로 열심히 해서 회사가 네이버처럼 커지면 뭔가 이득이 있긴 있겠지. 하지만 사람이 꿈과 희망만으로 살아나가는 게 한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