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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청 시민청 & 군기시 유물 전시실
    국내여행/서울 2017. 2. 2. 18:43

    서울시청 지하에 '시민청'이라는 공간이 있다. 시민'청'이라는 이름이 붙어서 무슨 관청 같은 느낌을 주기도 하지만, 이 '청'은 '들을 청'이라고 한다. 시민을 듣는다라는 뜻이라고.

     

    어쨌든 시민청은 누구나 방문해서 놀다갈 수 있는 전시, 공연, 휴식 장소다. 전시와 공연은 일정 잡혀 있을 때만 볼 수 있어서 미리 홈페이지 등을 통해 파악해야 하고, 아무때나 가면 꽤 넓은 내부 공간을 구경하며 잠시 쉬었다 갈 수 있다.

     

    내부 여기저기 잠시 쉴만 한 공간들이 틈틈이 있기 때문에 날이 덥거나 추우면 잠시 들어가볼만 하다.

     

    서울시청 시민청

     

    서울시청 시민청

     

    출입구는 여러개가 있지만, 대표적인 출입구는 '지하철 시청역 4번 출구'다. 지하에서 바로 들어갈 수 있게 돼 있어서 편하게 들어갈 수 있다. 물론 서울시청 외부 인도에서 들어갈 수도 있고, 구 서울시청인 서울도서관 쪽에서도 내려갈 수 있는 길이 있다.

     

    서울시청 시민청

     

    서울시청 시민청

     

    지하 1층으로 들어가면 마치 지하쇼핑몰 처럼 꾸며진 공간을 볼 수 있다. 실제로 책방이나 카페 같은 가게들도 몇몇 있다. 물론 가게 수는 그리 많지 않고, 공간들은 행정전시 공간이나 공연장, 쉼터 등 이런저런 용도별로 구획이 나누어져 있다. 가장 큰 공간을 차지하고 있는 건 이동공간(복도)이다.

     

    서울시청 시민청

     

    서울시청 시민청

     

    을지로입구역 쪽으로도 지하로 통하긴하지만 꽤 멀다. 많은 사람들이 시청역에서 바깥으로 나가는 지하통로로 이용하더라.

     

    서울시청 시민청

     

    구석구석 아기자기하게 뭔가 꾸며놨다. 어디에 뭐가 있는지 잘 파악이 안 될 정도로 여기저기 뭔가 있어서 돌아다니다가 이것저것 발견하는 재미도 있다.

     

    서울시청 시민청

     

    서울시청 시민청

     

    서울시 행정 홍보 공간도 한쪽에 꽤 크게 자리잡고 있다. 디스플레이 패널에 이미지와 동영상으로 홍보를 하고 있는데, 사실 이 공간엔 사람이 거의 없다. 차라리 의자라도 많이 배치해놓고 사람들이 쉬어갈 수 있는 공간으로라도 활용하면 좋지 않을까 싶은데, 이런 공간이 놀고 있는 게 참 아쉽다.

     

    서울시에서 내놓은 공간이라 시정 홍보는 있는게 당연하겠지만, 텅 비워놓지 않고도 공간을 잘 활용할 수 있지 않을까.

     

    서울시청 시민청

     

    서울시청 시민청

     

    서울시청 시민청

     

    또 다른 한쪽에 시민들이 발언하는 영상이 계속 상영되는 공간도 있다. 이쪽은 영상 패널 앞쪽으로 벤치가 있어서 그나마 사람들이 좀 쉬어가기도 하는 곳이다. 하지만 영상이 너무 번쩍거려서 잠시 다리 좀 뻗고 가는 공간이다.

     

    서울시청 시민청

     

    서울시청 시민청

     

    '책 나눔터'는 말 그대로 책을 볼 수 있는 공간. 여기도 쉴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할 수도 있지만, 더 편한 곳이 따로 있다.

     

    서울시청 시민청 - 서울책방

     

    시민청 중간쯤에 서점이 있다. 마치 도서관 처럼 책을 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는 것이 눈길을 끈다. '서울책방'이라는 이름으로, 서울 관련 도서와 서울시가 만든 책자들이 비치되어 있다. 서울에 관련된 책들이 모여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고, 책 종류가 한정되어 있어서 그런지 사람이 그리 많지는 않다. 관심 가는 책을 발견하면 편하게 책 볼 수 있는 곳이다.

     

    서울시청 시민청 - 서울책방

     

    서울시청 시민청 - 서울책방

     

    서울시청 시민청 - 군기시 유물 전시실

     

    시민청 한쪽 귀퉁이에는 '군기시 유적 전시실'이 있다. 군기시는 조선시대 무기 제조 기관이다. 지하에 이런 유물터가 있다는 게 좀 의아하긴 하지만, 어쨌든 좀 특이한 분위기의 유적지다. 무료로 들어가 볼 수 있는데, 사실 그리 넓지 않기 때문에 한 번 휙 둘러보면 끝이다.

     

    서울시청 시민청 - 군기시 유물 전시실

     

    서울시청 시민청 - 군기시 유물 전시실

     

    서울시청 시민청 - 군기시 유물 전시실

     

    서울시청 시민청 - 군기시 유물 전시실

     

    사실 군기시 유적지 자체는 딱히 볼 게 없다. 흙바닥에 돌 무더기 몇 개. 누군가는 훌륭한 상상력을 발휘해서 엄청난 감동을 받을지도 모르지만, 대부분은 그냥 돌덩이 몇 개만 보일 뿐이다. 차라리 군기시 출입구 쪽이 대포 같은 무기도 전시해놓고 해서 더 볼만 할 수도 있다.

     

    서울시청 시민청 - 군기시 유물 전시실

     

    서울시청 시민청 - 군기시 유물 전시실

     

    이런 곳이었다고 한다. 자세히 보면 이런저런 볼 거리가 좀 있는데, 자세히 보는 사람들은 거의 없다. 시민청 오픈한 게 몇 년 됐으니까 아마도 볼만 한 사람들은 다 와서 봐서 그렇겠지. 나 역시도 이런 것은 한 번 보고나면 다시 또 자세히 들여다보진 않을 듯 하다.

     

    서울시청 시민청 - 군기시 유물 전시실

     

    서울시청 시민청

     

    서울시청 시민청

     

    서울시청 시민청

     

    한쪽에는 공정무역가게와 카페 공간이 있다. 저 인형, 가까이서 보니 좀 무섭더라.

     

    서울시청 시민청

     

    서울시청 시민청

     

    아는 사람들끼리 뭔가 하고 있는 것 같아서 들어가볼 수 없었다. 이것 말고도 악세사리 같은 것 파는 가게도 있고 했는데, 웬지 모르게 선뜻 들어가기 좀 꺼려지는 느낌.

     

    서울시청 시민청

     

     

    한 번 휘 둘러보고 갈 길 가도 되지만, 마음 먹고 구경하려고 하면 소소하게 구경할 것 많은 곳이다. 2편에서 계속.

     

    > 서울시청 시민청 - 지하 1, 2층 구경

     

    시민청 갤러리는 아래 글로

     

    > 마다가스카르, 신미식 사진전 - 서울 시민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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