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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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 전망대 - 서울 시청 서소문 청사 13층 전망대, 궃은 날 멍때리기 딱 좋은 곳국내여행/서울 2015. 7. 27. 14:58
'서울시청 서소문 청사'는 덕수궁 돌담길을 걷거나, 서울 시립 미술관 등을 갈 때 한 번 쯤은 보고 지났을 건물이다. 그냥 시청 별관 역할을 하고 있겠거니하고 스쳐 지났지만, 의외로 이 건물 13층을 전망대로 공개하고 있었다. 정식 이름은 '정동 전망대'. 덕수궁과 서울시청, 서울 광장 그리고 정동 일대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대로, 원래는 회의실과 창고 등으로 쓰였던 곳이라 한다. 입장료는 없고, 작은 카페처럼 운영되고 있는데 음료 값도 다른 곳들보다 싼 편이다. 요즘은 평일, 휴일 상관없이 매일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운영하고 있다고. 덕수궁 대한문 쪽에서 돌담길로 걸어 들어가면 '서울시청 서소문 청사'가 바로 보인다. 평소에는 별로 관심도 두지 않았던 곳인데, 건물 앞쪽으로 걸어 올라가보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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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밤 청계천을 밝히는 등 축제 - 2014 서울 빛초롱 축제국내여행/서울 2014. 11. 17. 18:10
11월 7일부터 11월 23일까지 청계천 일대에서 열리고 있는 '2014 서울 빛초롱 축제'. 앞 글에서는 청계광장 입구를 통해 청계천 통로 쪽으로 내려가서 본 축제 모습들을 올렸다. 이번에는 연속해서 나머지 모습들과 함께, 위에서 내려다 본 모습들도 한 번 살펴보겠다. 앞의 글: 2014/11/17 - 인파에 떠밀려 흘러가는 물고기떼를 보자 - 서울 빛초롱 축제 2014 빛초롱 축제에 출품된 등은 어두울수록 빛이 난다. 따라서 아직 햇볕이 보인다면 어디 카페 같은 데서 시간 좀 떼우다가 가는 게 좋다. 기업에서 출품한 작품도 있고, 해외에서 출품한 작품도 있다. 해외 작품들은 중국, 일본, 대만, 미국 등에서 출품했다 한다. 크리스마스 트리를 형상화 한 등이 두 개 정도 있는데, 둘 다 화려해서 볼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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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파에 떠밀려 흘러가는 물고기떼를 보자 - 서울 빛초롱 축제 2014국내여행/서울 2014. 11. 17. 17:26
11월 7일부터 11월 23일까지 청계천 일대에서 '2014 서울 빛초롱 축제'가 열리고 있다. 작년까지 해마다 '서울 등 축제'라는 이름으로 열리던 것이 올해는 '빛초롱 축제'라는 이름으로 바뀌었다. 행사 내용은 거대한 등이 전시되는 것으로 예년과 비슷하다. 한국의 전통문화를 큰 주제로 하고 흘러가는 듯 한데, 바로 곁에서 열린 김장 축제를 기념하는 듯한 등도 있었다. 예상할 수 있겠지만, 청계천 일대는 많은 사람들이 함께 걷기는 좀 무리다. 그런데 주말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들기 때문에 축제장 일대는 아주 혼잡해진다. 따라서 여유 있을 때 평일날 쉬엄쉬엄 갔다오는 것을 적극 권장한다. 물론 평일에도 그렇게 여유있게 구경할 수만은 없겠지만, 어느 날씨 굳은 날을 택해 보시라. 지난 금요일부터 일요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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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김치 전시와 공연 - 2014 서울 김장 문화제국내여행/서울 2014. 11. 17. 15:20
계속해서 2014 서울 김장 문화제의 여러가지(잡다한) 모습들을 살펴보자. 1편에서 넘어옴(하지만 꼭 연결되는 건 아님) 2014/11/17 - 서울 한복판에서 김장을 하다 - 2014 서울 김장 문화제 김치나 김장보다 저 모형 인형들이 더 탐났음. 닥종이 공예인가. 저거 한 번 배워보고 싶은데. (비싸겠지) 광화문 광장에서 시청 쪽으로 가는 도로에 서 있던 커다란 모형. 김치 축제의 마스코트나 캐릭터 뭐 그런 것 같은데, 좀 그로테스크하다. 지나는 사람들 중에도 '저게 뭐야!'하는 사람들도 꽤 있었고. 아아, 이건 좀 아닌 것 같아. 마침 서울 시청 앞 광장에선 '중한 문화예술 교류 성전'이 열리고 있었다. 김치 담그는 체험을 하는 모양. 중국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이 왔는데, 마치 김치 공장을 연상시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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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보이들의 댄스 배틀 - 세계 거리 춤 축제 2014, Street Dance Championship SD4국내여행/서울 2014. 10. 14. 13:25
지난 10월 11일, 12일 양일간 열렸던 동대문구 장안동의 '제3회 세계거리춤축제'. 장장 1.5킬로미터 길이의 7차선 도로를 다 막고 진행했던 축제였다. 축제 거리의 한쪽 끄트머리였던 장안사거리 쪽에는 메인 무대가 설치되어 각종 행사와 춤 공연, 춤 대회 등이 진행됐고, 반대쪽 끄트머리인 장한평역 쪽에서는 비보이 배틀 대회가 열렸다. 축제의 전체적인 모습을 보고싶다면 앞에 썼던 글을 참고하시라. 물론 이번 글은 비보이 배틀 무대만을 소개하므로, 앞의 글을 참고하지 않아도 상관 없다. 2014/10/14 - [잡다구리] - 동대문구 장안동의 꽤 괜찮았던 축제 - 세계 거리 춤 축제 2014 위 사진은 장안사거리 쪽에 설치됐던 메인무대. 그래도 축제 메인 무대는 일단 넣고 시작하자해서 넣은 것 뿐, 이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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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장안동의 꽤 괜찮았던 축제 - 세계 거리 춤 축제 2014국내여행/서울 2014. 10. 14. 12:46
10월 11일~12일 양일간 동대문구 장안동에서 '제3회 세계 거리 춤 축제'가 열렸다. 동대문구의 변두리(?)에서 열리는 거라, 처음엔 그냥 흔하디 흔한 지역 축제겠거니하고 산책할 겸 나가봤는데, 의외로 꽤 괜찮은 행사였다. 장한평 역에서 장안동 사거리까지 약 1.5킬로미터의 7차선 차도 전체를 축제의 장으로 이틀간 운영한 웅대한(?) 스케일.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몰렸어도 비교적 인파에 부대끼지 않고 여유있는 공간 활용이 가능했다. 지역 축제를 가면 거의 항상 불만스러운 것이 좁은 공간에 각종 부스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행사 공간 또한 따로 필요해서, 조금만 이동을 하려해도 사람들에게 떠밀리듯 다녀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장안동에서 열린 세계거리춤축제는 널찍한 공간을 확보하고 있어서 일단 마음에 들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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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은 DJ 파티 - 2014 이태원 지구촌 축제 - 2국내여행/서울 2014. 10. 14. 11:24
토요일에 이어, 일요일에도 다시 이태원을 찾았다. 딱히 멀리 놀러가지 않아도, 이런 축제를 찾아다녀도 주말은 나름 즐겁게 보낼 수 있으니까. 이 축제는 10월 11일, 12일 양일간 열렸고, 아마도 내년 이맘때 쯤 다시 기회가 있을 테다. 내년에 다시 열리면 이 기록이 누군가에겐 도움이 되겠지. 전날 이태원 역으로 나왔더니 출구부터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이번엔 녹사평 역으로 나왔다. 예상했던대로 녹사평 역으로 나오는 게 좀 더 접근하기 쉬웠다. 이태원 역으로 나오면 바로 축제 현장으로 들어갈 수 있지만, 녹사평 역으로 나오면 조금 걸어야 무대 쪽으로 접근할 수 있어서, 비교적 사람도 적은 편이었다. 이쪽에는 메인무대가 설치 돼 있었는데, 도착하자마자 어떤 그룹이 공연을 하고 있었다. 이태원만의 독특한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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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의 여행자 거리에 온 것 같은 낯설음 - 2014 이태원 지구촌 축제국내여행/서울 2014. 10. 11. 23:04
2014 이태원 지구촌 축제가 열리고 있다. 이 축제는 10월 11일, 12일 양일간 열리는데, 오늘은 개막식과 퍼레이드, 축하공연 등으로 여는 무대를 가졌다. 거리 여기저기서 버스킹 콘서트 등의 공연도 열렸고, 수많은 부스들에서 다양한 음식과 체험코너들도 구경할 수 있었다. 그런데 한 가지 흠이라면, 이태원 차도를 차량통제하고 사람들이 다닐 수 있게 했지만, 안그래도 좁은 길에 사람들이 너무 많이 몰려서 아주 많이 혼잡하다는 것. 특히 한국인과 외국인 비율이 거의 1대 1이 되어 보일 정도로 외국인들이 많이 찾아서 더욱 사람이 많은 것 같은데, 그래도 큰 물결을 이루며 다니는 외국인들만 멍하니 쳐다보고 있어도 지구촌 축제 같아 보이는 게 큰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이태원 지구촌 축제의 메인 무대는 녹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