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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쌀국수, 사이공 볶음밥 싸게 한 끼 즐기기 - 미스 사이공 (경희대점)잡다구리 2017. 2. 21. 11:31
'베트남 쌀국수'하면 우선 떠오르는 가게들이 있다. '포-뭐시기'하는 이름들인데, 이런 유명한 체인 베트남 쌀국수집은 세계를 대상으로 고급화 전략을 사용해서 성공한 곳들이다. 즉, 베트남 혹은 동남아에서는 길거리에서 오가다 간식으로도 간단히 싸게 집어먹을 수 있는 쌀국수를 고급 레스토랑으로 만들었다. 애초에 서구권을 대상으로 고급화 했기 때문에 옵션도 많다. 서양애들이 원래 맥도날드 가서도 '토마토는 반만 넣고, 마요네즈 빼고 어쩌고'하는 식으로 주문하기 때문에. 개개인의 취향따라 호불호가 갈리는 것이라 좋다 나쁘다 할 수는 없고, 어쨌든 맛은 있다. 하지만 내 경우엔 그 가격이 문제다. 쌀국수 한 번 먹으려면 정말 날 잡고 기둥뿌리를 뽑아가야 하는 심정. 그래서 쌀국수가 땡겨도 참고 또 참으며 울기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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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C 오코노미 온더 치킨 시식기잡다구리 2017. 1. 25. 22:02
하루는 마트에서 라면을 사오다가 갑자기 화가 나는거라. 맨날 라면이나 퍼먹고 인생이 이게 뭐냐. 사람이 어째 맨날 라면만 먹고 사냐. 쫄면도 먹고, 국수도 먹고, 우동도 먹고, 스파게티도 먹고 좀 다양하게 먹어야지. 이렇게 면만 먹다간 면식범이 될 거야. 하지만 괜찮아, 일면식도 없는 사람이 되는 것 보다는 낫지. 어쨌든 그래서 앞뒤 안 가리고 마침 근처에 보인 KFC에 딱 들어갔다. 예전부터 한 번 먹어봐야지 싶었던 '오코노미 온더 치킨'. 전에는 그냥 평범하게 포스터 몇 개 붙여놓고 있었는데, 요즘은 이걸 화끈하게 밀기로 작정했는지 막 엑스배너에 천장 배너에 포스터도 더 많이 덕지덕지 붙여놓고 먹어라먹어라 주문을 걸고 있잖아. 내친 김에 신메뉴 한 번 먹어보기로 했다. 라면 다섯 개 들이 한 팩을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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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직영 서비스센터 - 홍대입구IT 2017. 1. 25. 14:50
2016년 12월에 화웨이 직영 서비스센터 하나가 오픈했다. 홍대입구 지하철 역 근처에 자리잡은 이 직영 서비스센터가 1호점이라 한다. 물론 이건 '직영' 서비스센터고, 일반 AS센터는 전국에 몇 개 있다. 직영 서비스센터는 제품 AS 뿐만 아니라, 화웨이(huawei) 제품들을 간단히 체험할 수 있게 해놨다. 사람이 없을 때는 직원들끼리 노닥거릴 수 있는 화목한 시간을 뺏는 것 같아서 눈치가 좀 보이긴 하지만, 그냥 뻔뻔하게 내가 만지고 싶은 것 만지며 놀면 된다. 화웨이 직영 홍대 서비스센터 입구 모습. 생각보다는 작다. 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통신사 핸드폰 개통 매장 정도로 생각하면 되겠다. 2호선 홍대입구역 9번 출구로 나가서 한 블럭 정도 걸어 올라가면 보인다. 약간 구석 같은 곳에 위치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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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산대 없는 오프라인 매장 '아마존 고', 운영과 작동 방법 등IT 2016. 12. 8. 10:33
인터넷 쇼핑몰(전자상거래) 업체로 유명한 아마존(amazon)이 계산대가 없는 오프라인 매장 '아마존 고(amazon go)'를 오픈하겠다는 소식을 내놨다. '포켓몬 고'가 막 떠오르긴 하지만, 그것과는 아무 상관 없다. 계산대가 없는 매장이기 때문에, 마트에서 계산하려고 긴 줄 서서 기다리는 과정이 사라졌다는 것이 '아마존 고'의 가장 큰 특징이다. 그래서 홍보용 동영상에서도 이 점을 크게 강조하고 있다. (아마존 고 홍보 동영상 캡처) 사실 사용자 입장에서는 계산대가 없다는 것과 아마존 계정으로 결제가 된다는 점 외엔 기존 매장들과 크게 다를 건 없다. 그래서 오픈하면 초반에는 사람들이 신기해서 막 몰려가겠지만, 상품 품질이나 가격, 서비스 등이 다른 곳들과 큰 차이가 없다면 그냥 자동화 된 신기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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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라노 팜도미타 매장 - 홋카이도 자전거 캠핑 여행 9해외여행/홋카이도 자전거여행 2016. 7. 1. 14:10
팜 도미타 나머지 사진들. 여기가 사람 많은 유명한 관광지라서 안에 있으면 좀 정신이 없긴 한데, 바깥을 내다보면 경치는 좋다. 앉아 쉴 만한 곳들은 사람들이 다 차지하고 있는게 흠. 햇살 따가운 날엔 의자 없는 나무 그늘 아래도 사람들이 막 땅바닥에 앉아 쉬고 있고. 맘 편히 쉴 곳은 땡볕 뿐. 딱히 더 설명할 건 없고 그냥 사진만 주르륵. 팜 도미타 본관(?) 건물이랄까, 밖으로 난 구멍에선 이곳의 명물 아이스크림을 팔고 있는데 의외로 내부까지 들어가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더라. 물론 관광객 비율로 따져서 그리 많지 않았다는 뜻일 뿐, 이 안쪽도 사람이 많긴 많다. 매장 안쪽은 이런저런 것들로 어런저런 꾸밈을 해놨다. 이렇게 구질구질(?)한데 이쁜거 좋더라. 이것저것 이쁘장한 것들 많이 판다. 살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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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 탐험기, 소품 위주 - 1국내여행/경기도 2016. 1. 18. 13:17
이케아 광명점 놀러 간 이야기. 이 동네를 잘 몰라서 그런지 거의 허허벌판에 위치한 느낌. 대중교통으로 찾아가니 시간도 많이 걸리지만 버스로 갈아타야 하는 번거로움도 있었다. 그래도 전철역에서 내려서 한 번만 갈아타면 되는 게 그나마 다행이랄까. 뭔가 여행 가는 느낌. 어쨌든 이케아. 허허벌판이지만 이 근처에 도착하기 전까지는 건물이 잘 보이지도 않았다. 크기는 크지만 그리 높지는 않아서 그런 듯. 버스 안내방송에선 이케아라고 잘 나오기 때문에 불편함은 없었다. 이케아 하면 일단 가구지만, 그건 너무 흔해서(?) 이번에는 주로 소품 위주로 둘러봤다. 사실 가구따위 놔둘 공간도 없기 때문에 가구엔 별로 눈길도 안 갔는데, 소품은 가격도 저렴하고 크기도 작은 것들이 많으므로 소소하게 질러서 쌓아두기 딱 좋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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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부터 여기까지 다 주세요웹툰일기/2007 2007. 12. 4. 10:53
명품 매장에서 직원으로 일 했던 모양. 평소엔 아무렇게나 해 다니는 사람들도 명품 매장 가는 날이면 최대한 깨끗하게 차려입고 가는 것이 일반적이라 한다. 그래서 그 매장에 있으면 소득수준 같은 것이 명확히 드러난다고. (아무래도 자신이 차려 입고 꾸밀 수 있는 한도의 최대치를 보여주니까) 그런데 몇 안되는 단골손님들은 다들 그렇게 차려 입지 않았다고 한다. 허름한 청바지 입고 '여기서부터 여기까지 다 주세요' 했던 아줌마는 그 브랜드 매니아라서 신제품 나올 때마다 사 모으는 손님이었다고... 거 참... 나같으면 그 돈으로 여행을 가거나 집을 한 채 더 사 모을텐데... ㅡ.ㅡ; 하긴, 사람 생각들이 저마다 다 다르니까, 그 사람은 이렇게 말 할지도 모르겠다. '여행할 돈이나 집 살 돈으로 명품 옷이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