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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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플러스 캠퍼스 - 50대를 위한 배움터 & 서울시 장년층 일자리 지원서울미디어메이트 2017. 3. 20. 13:46
청년의 일자리 문제와 노년의 복지 문제도 그리 충분하다 할 수 없는 실정이지만, '장년'으로 분류되는 50-60대는 다른 세대에 비해서 특히 사회적 지원이 많지 않은 세대다. 청년이라 할 수는 없는데, 경복궁은 무료로 들어갈 수 없는 나이. 슬슬 은퇴하고 회사를 나와야 하지만, 그렇다고 노년이라 하기엔 너무 젊은 나이. 생각해보면 50대 쯤 돼서 더이상 회사를 다닐 수 없게 되면 무엇을 해야할지 딱히 떠오르는 게 없다. '50플러스 캠퍼스'는 바로 이런 사람들을 위한 교육과 만남, 그리고 일자리 지원까지 도모하는 곳이다. 또한 서울시는 만50세부터 67세까지 장년층을 '50+세대'라 칭하고, 이들에게 사회공헌 일자리 2,000개를 지원할 계획이다. 학교, 마을, 복지시설 등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하면서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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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폴은 벌금 도시 - 싱가포르 이런저런 벌금해외소식 2017. 1. 7. 13:44
싱가포르는 '벌금 국가'로 유명하다. 싱가폴 국민들도 벌금형이나 통제가 많다는 건 대체로 인정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그렇기때문에 질서가 유지된다'라고 말 하는 사람들이 많다. 뭐 그렇겠지. 어쨌든 구글에서 'singapore is a fine city'라고 검색해보면 희한한 벌금 정보에 대한 글과 이미지들이 주르륵 쏟아진다. fine이 좋다와 벌금 두 가지 뜻이 있기 때문에 중의적 의미로 쓰이고 있다. 물론 여기도 사람 사는 곳이라, 현지인들도 살짝살짝 사람 없는 곳에서 무단횡단이나 쓰레기 버리기 같은 걸 하긴 한다. 하지만 외국인 여행자 입장에서는 어디서 어떻게 눈치를 봐야할지 알 수가 없다. 사복경찰이 시내에 나돌아다닌다고 하니까. 따라서 외국인 입장에선 미리 조금 알아두고 조심하는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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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가짜 뉴스 - 진짜와 가짜가 뒤섞인 세상, 마음에 안 들면 법적 처벌 운운잡다구리 2016. 12. 28. 15:44
한국에도 이미 가짜 뉴스가 존재한다. 평상시에도 늘 어디선가 생산되고 돌아다니며, 사건이 터지면 널리 퍼지는 것들도 있다. 특히 선거 기간 중에는 수많은 가짜 뉴스들이 활개를 친다. 지난 미국 대선에서 활약(?)한 가짜 뉴스들과는 다르게, 한국은 주로 메신저를 통해 전파된다. 또한 뭔가 그럴듯하게 만들어진 웹페이지가 없더라도, 그냥 메신저에 써 붙인 글만으로도 상당히 널리 퍼진다. 이건 어쩌면 믿고싶은 것만 믿는 사람들이 그만큼 많다는 뜻도 될 테다. 가장 심각한 것은 카톡 찌라시 가장 심각한 것은 소위 '카톡 찌라시'라고 일컬어지는 가짜 뉴스들이다. 연예인 가쉽이나 사회 문제와 정치인 루머 등 떠도는 소식들은 정말 많다. 더군다나 카톡 찌라시가 선거 기간 중에는 꽤 큰 문제가 된다는 건 이미 널리 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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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알싫 그리고 못다한 이야기웹툰일기/2011~ 2016. 9. 19. 16:30
이미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xsfm의 '그것은 알기 싫다'에 소소한 에피소드로 출연했다. 공짜 바라는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이런저런 에피소드들을 엮은 거였다. 처음 요청 받을 땐 '이거 분량이 너무 적어서 한 시간 못 채우지 않을까' 싶었다. 그래서 일단 한 번 검토해 보겠다며 최근 5년치 메일을 뒤져봤더니, 아이고, 뭐가 이리 많을까. 그동안 내가 이런 것들에 너무 많이 치이고 데여서 이제 아예 아무 느낌도 없이 살고 있었구나 싶더라. 정말 에피소드가 너무 많아서 일단 내 선에서 많이 쳐 냈다. 그리고도 녹음 시간이 너무 길어져서 대본에 있는 것도 다 못 했다. 특히 IT 부분은 거의 다 도려냈는데, 이게 너무 많고, 너무 흔하고, 너무 일상적이라서 별 재미도 감동도 없을 것 같아서였다. 물론 맥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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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 권하는 사회 2웹툰일기/2011~ 2016. 9. 19. 13:46
'MBN 뉴스 8'이 허락도 없이 내 웹툰을 무단 도용해서 뉴스 시간에 내보냈다. 대략 화면에 30초 동안 비추더라. 훔쳐 쓰는 주제에 뭐 그리 당당한지. > 김주하의 9월 9일 뉴스초점-'나'를 사랑합시다 (다음 뉴스 페이지 링크이고, 9월 19일 현재까지 동영상을 볼 수 있다. MBN 링크도 가지고 있으나 굳이 그건 따로 표기하지 않겠다.) 예전에 다른 방송국에서도 내 웹툰이 화면에 나온 게 몇 번 있다. 대체로 내 웹툰을 PC 모니터에 띄워서 소심하게 1~2초 화면에 내보내는 정도였다. 그 정도는 귀찮아서 그냥 묵인해 줄 수도 있다. 그런데 이번 MBN은 참 어처구니 없다. 더욱 황당한 것은 그 내용이다. '나를 사랑합시다'라는 제목으로 자살 문제가 심각하고 대책이 필요하다 정도의 내용인데, 그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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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 사업 - 인문 사회 정원 줄이고 공대 정원 늘려 산업인력 양성 한다고웹툰일기/2011~ 2016. 3. 22. 12:54
요즘 몇몇 대학들이 '프라임 사업' 때문에 난리라 한다. 어느날 느닷없이 갑자기 프라임 사업이라는 단어가 툭 튀어 나왔는데, 학생들이 최근에서야 뒤늦게 자기네 대학이 이런 걸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이다. 그도 그럴 것이 교육부가 사업 공모에 3개월이라는 시간을 줬고, 대학들은 그 기간에 맞춰 사업계획서를 작성하고 제출하느라 바빴던 것. 어쨌든 프라임 사업이란 '산업연계 교육활성화 선도대학' 사업으로, 영어로 뭐시기뭐시기 써놓고 줄여서 '프라임'이라 한다. 핵심 내용은 대학 내 학과별 정원을 조정하는 것이다. 향후 10년 간 인문사회 계열 쪽은 인력 공급이 넘쳐나고, 공대 졸업 인력은 부족한 현상이 보일 것이라는 예측을 바탕으로 진행되는 사업이다. 즉, 인문 사회 예술 쪽 학과들의 정원을 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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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로봇과 경쟁에서 밀리면 인간은 굶어죽어야 하나 - 기본소득 도입이 필요하다웹툰일기/2011~ 2016. 3. 11. 12:40
알파고와 이세돌의 바둑 대결에서 알파고가 연승하는 것을 지켜보면서 사람들은 적지 않은 충격에 빠지고 있는 듯 하다. 좀 더 시간이 걸릴 것만 같았던 바둑이라는 복잡한 게임에서 인공지능이 인간을 넘어서고 있는 것을 실시간으로 지켜본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세상이 바뀌고 있는 단면을 눈으로 직접 목격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그 충격과 함께 인공지능과 로봇 등 최첨단 기술들의 발전으로 인해 많은 일자리들이 사라지고 우리의 삶이 위협 받게 될 것이라는 사실 또한 깨달았다고 볼 수 있다. 아직까지도 어렴풋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최소한 머지않은 미래에 현실로 닥칠 일이라는 것 만큼은 인지할 수 있다. 사실 단순 기계 기술의 발전도 단기적으로는 수많은 일자리를 사라지게 만들었고 사회 문제를 야기하기도 했다.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