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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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다양한 음악이 한자리에 - 2011 월드뮤직 페스티벌취재파일 2011. 9. 7. 18:00
지난 8월 26일부터 28일까지 광주에서는 '2011 월드뮤직 페스티벌'이 열렸다. 첨단쌍암공원과 금남로 공원을 주축으로 펼쳐진 이번 행사는, 일상 생활에서 흔히 접할 수 없었던 다양한 나라의 신기한(?) 음악들을 들어볼 수 있는 기회였다. 특히 시민문화관에서 있었던 두 개의 공연 외에는 모두 무료로 관람할 수 있었기 때문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활짝 열린 무대를 선사하기도 했다. 사실 이 축제에 출연한 뮤지션들은, 웬만해서는 일반인들이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었다. 그래서 프로그램 상에 나온 뮤지션들 대부분이, 이름도 처음 들어보는 생소한 사람들이었다. 하지만 월드뮤직 페스티벌의 묘미가 바로 새로운 음악을 찾아 들어 볼 수 있다는 것. 음악에 대한 우리의 사고 범위를 깨어서, 세상에 이런 음악도 있구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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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뮤직 뮤지션과 영 아티스트들의 네트워킹 파티 - 쿤스트할레 광주취재파일 2011. 9. 6. 20:58
월드뮤직페스티벌이 시작된 지난 8월 26일 밤, 광주 구 도청 앞에 위치한 아시아 문화마루(쿤스트할레 광주)에서는 '아티스트 네트워킹 파티'가 열렸다. 이 행사는 비록 월드뮤직페스티벌 프로그램 안에는 있었지만, 일반 관객은 사전에 접수한 30명만 입장 가능했던 클로우즈 파티(close party)였다. 월드뮤직페스티벌에 참여하는 아티스트들과, 이번 아시아 문화주간에 참여한 여러 아티스트들을 위한 행사였기 때문이다. 아시아문화중심도시의 역할 중 하나가 아시아의 문화와 사람을 하나로 엮어내는 것이므로, 아티스트들이 단지 공연만 하고 떠나버리는 다른 축제들과는 다르게, 아티스트들 끼리 서로 교류하고, 함께 놀며, 친구를 사귈 수 있도록 이런 파티를 기획한 것이다. ▲ 파티 시작 전에 이미 실내에는 많은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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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몽골 수교 20주년 기념, 한국에서의 몽골의 해 - 아시아 문화주간취재파일 2011. 9. 4. 04:20
'아시아 문화주간'은 아시아 문화를 전체적으로 조망해 보고, 상호 교류를 통해 새로운 문화의 길을 모색해 보자는 의미에서 열린 행사다. 문화체육관광부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추진단이 총괄한 이 행사는, 2014년 광주광역시에 완공될 국립 아시아 문화전당에 들어갈 컨텐츠들을 미리 수집하고, 제작한다는 의미도 가지고 있었고, 아시아문화중심도시가 어떤 역할을 하고, 어떤 활동을 할 지를 미리 보여준다는 쇼 케이스의 의미도 있었다. 일주일 간 아시아 국가 전체를 포괄하고 진행된 행사인 만큼, 아시아 각국의 많은 사람들이 참여했고, 다양한 문화들을 접할 수 있는 기회였다. 그 중 몽골(Mongolia)은 '한국-몽골 수교 20주년 기념' 행사로, 다른 나라들보다 조금 더 많이 소개되는 특전을 누렸다. 물론 그 특전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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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아시아 문화를 느껴보자 - 아시아 청소년 문화축전취재파일 2011. 9. 2. 18:55
광주에서 열린 아시아 문화주간 행사 중에는 '아시아 청소년 문화축전'이라는 프로그램이 있었다. 한국의 각 지역에서 온 학생들을 비롯해, 아시아 각국에서 온 청소년들이 모여서 여러가지 활동들을 했던 행사였다. '아시아 청소년 문화축전' 속에는 또 몇 개의 세부적인 프로그램이 있었다. 여러 곳에서 모인 사람들 앞에서 자랑하고 싶은 자국의 자랑거리와, 아시아의 자랑거리를 발표하는 아시아 청소년 포럼. 하나의 책을 읽고 다양한 사람들과 아시아 문화에 대해 토론을 했던 대학생 독서캠프. 그리고 미술, 음악, 무용분과 등으로 나누어져서 각자 팀별로 프로젝트를 수행했던 청소년 문화한마당 같은 프로그램이다. 그 모든 활동들의 중간결과를 점검하고 발표한 행사가 바로 '장관과의 대화' 행사였다. 이 자리에는 정병국 문화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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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프엑스f(x)와 함께한 한류 전시회 - 국가브랜드 컨벤션취재파일 2011. 8. 31. 04:37
지난 8월 25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1 대한민국 국가브랜드 컨벤션'의 각종 공연과 실내 모습들 중 버리기 아까운(?) 사진들 모음이다. 언제 다시 찍을 수 있을 지 알 수 없는 아이돌 그룹 에프엑스 f(x)를 찍었으니, 그냥 버리기 아까워서 다른 사진들과 함께 공개해 본다. 별 내용은 없다. 내용은 이미 앞 포스팅에서 열심히 설명했으니, 궁금하면 그 글을 읽어 보시라. 간략하게 말하자면, 국가브랜드 컨벤션은 한류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재조명하고 전시해서, 우리 모두가 국가브랜드를 높이는 일원이고, 한류의 주역들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국가브랜드위원회에서 주최한 전시회다. 과거와 현재, 미래로 흐르는 한류의 재조명 - 대한민국 국가브랜드 컨벤션 어쨌든 일단 에프엑스 사진부터 한 장 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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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와 현재, 미래로 흐르는 한류의 재조명 - 대한민국 국가브랜드 컨벤션취재파일 2011. 8. 31. 03:33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8월 25일부터 28일까지 '2011 대한민국 국가브랜드 컨벤션'이 열렸다. 이 행사는 '국가브랜드위원회'가 주최한 것으로, 우리나라의 과거와 현재를 재조명 해 한류의 근원을 찾아보는 전시회와 함께, 전문가들의 컨퍼런스가 진행됐다. 이미 K-POP을 선두로 한류의 물결이 세계에 흐르고 있는 가운데, 더욱 깊고 넓은 한류를 펼치려면 우선 우리 스스로가 우리나라를 잘 알아야 한다는 취지에서 이번 행사가 열렸다. 전시회는 하나의 이야기처럼 흐름을 가지고 있었는데, '대~한민국', '한류의 원천', '지역 한류', '경제 한류', '문화한류', '국민한류' 등으로 각각의 이야기들이 물처럼 흘러가도록 동선이 짜여져 있었던 것이 특징이었다. ▲ 국가브랜드 컨벤션에서는 이런 높은 걸게그림이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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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를 넘어 아시아를 연다 - 아시아 문화주간, 광주광역시취재파일 2011. 8. 25. 03:41
지금 광주광역시에서는 아시아를 주제로 한 일주일 간의 축제가 펼쳐지고 있다. 시내 여기저기를 무대로 삼아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한국과 한류를 넘어, 아시아의 미래를 만들어 가기 위한 도약의 발판으로 만들어진 행사다. 이 행사의 이름은 '아시아 문화주간'이고, '광주에서 즐기는 7일간의 아시아 문화 여행'이라는 부제목으로, 8월 22일부터 8월 28일까지 펼쳐진다. ▲ 행사 안내 책자는 터미널, 역 등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아시아 문화주간 개막식. 아시아 문화 주간 개막식 8월 22일 월요일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는 '아시아 문화 주간' 및 '아시아 문화 포럼' 개막식이 있었다. 일주일간 펼쳐질 행사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자리였다. 개막식이 다 그렇듯, 아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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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 음악의 회오리가 몰아친다 - 펜타포트 프린지 페스티벌국내여행/경기도 2011. 7. 25. 02:27
새도 날다 지쳤는지 나무 그늘에서 한가로이 쉬고 있고, 의자로 쓰이는 쉼터의 작은 돌 바닥에 기어가던 개미도 더위에 숨을 헐떡였다. 더운데다가 구름이 잔뜩 드리워 습기가 가득한 찝찝한 날씨여서 그럴까, 꽤 큰 상권을 이루고 있는 거리에 사람이 별로 없다. 그나마 지나는 사람들도 연신 땀을 닦으며 더위에 지친 모습을 하고 있었다. 그때 느닷없이 어디선가 나타난 빨갛고 파란 유니폼의 사람들. 재빨리 장비를 늘어놓더니 어느새 뚝딱, 무대가 만들어졌다. 이내 들려오는 음악소리. 어느 가게 작은 스피커에서 나오는 소리가 아니라, 길거리의 라이브였다. 불과 몇 십 분의 짧은 리허설을 끝내고 바로 공연에 돌입하자, 기다렸다는 듯 모여든 사람들. 인천 신포동 만남의 쉼터 음악무대는 그렇게 눈 깜짝할 새 펼쳐졌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