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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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로 야행: 서울로 7017 야경을 볼 수 있는 도보관광코스서울미디어메이트 2017. 5. 30. 10:46
노후된 서울역 고가도로를 사람들이 걸어다닐수 있게 재활용 한 '서울로 7017'. 단순히 서울역 고가도로가 어떻게 바뀌었나 보기 위해 놀러갈 수도 있지만, 이 일대의 볼만 한 곳들을 함께 둘러보는 것도 좋을 테다. 서울시는 '서울로 7017' 개장과 함께, 이 길로 연결되는 반경 1킬로미터 이내의 지역 명소들을 엮어서 3개의 도보관광 코스로 개발했다. 이 도보관광 코스들은 '서울도보관광 홈페이지'에서 예약하면, 전문 교육을 받은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걸어볼 수도 있다. 세 개 도보관광 코스 중 하나는 '서울로 야행'이라는 야경 코스로, 오후 6시에 출발해서 서울로 야경을 보는 것으로 끝맺는다. 서울로가 야경이 예쁘다는 평도 있고, 직장인들도 가능한 시간대이므로, 야경 코스를 한 번 둘러보자. 서울로 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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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여행 - 하지레인, 술탄 모스크해외여행/싱가포르 2017 2017. 5. 21. 06:44
하지 레인 Haji Lane 하지레인(Haji Lane)은 '아랍 스트리트' 인근의 조그만 골목이라 할 수 있다. 혹자는 이태원이나 홍대에 비유하기도 하는데, 싱가포르 특정 젊은이들의 트랜드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비슷할 수도 있지만, 그 정도 규모를 생각하고 가면 실망할 수도 있다. '술탄 모스크'와 아주 가까우니 겸사겸사 아랍 타운 분위기를 맛보며 함께 거닐어 볼 수 있다. 애초에 여기는 갈 계획이 없었지만, 야밤에 딱히 할 일은 없고 어딘가 싸돌아다니고 싶기는 하고 해서 숙소 가까운 곳을 찾다보니 여기가 걸렸다. 하지레인은 골목길 벽에 그려진 벽화들을 구경하는 것이 포인트라 할 수 있는데, 아무래도 밤에 가니까 어두워서 벽화를 잘 볼 수가 없었다.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유명한 곳이라고 해서 밤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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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여행 - 포트 캐닝 파크, 페라나칸 박물관해외여행/싱가포르 2017 2017. 5. 16. 18:25
포트 캐닝 공원 Fort Canning Park '포트 캐닝 파크'는 싱가포르 도심에 위치한 작은 언덕으로 된 공원이다. 언덕이 그리 크지는 않지만, 구석구석 꼼꼼히 보려면 한두시간은 쏟아야 할 정도. 보타닉 가든과 함께 싱가포르에서 가장 큰 공원 중 하나로 손꼽힌다. 2차 세계대전 뿐만 아니라 오래전부터 군사기지로 쓰였던 곳이라, 곳곳에 군사 목적으로 쓰여진 흔적들이 남아있다. 뭔가 크게 볼거리를 찾아서 간다기보다는, 공원에서 잠시 한적한 시간을 보낸다고 마음먹고 가보면 좋다. 전체적으로는 그냥 나무와 풀 우거진 흔한 언덕처럼 보인다. 공원이라기보다는 언덕이라고 보는 게 맞아서, 등산이라 하기엔 좀 그렇고 약간 트래킹 비슷한 수고를 할 수도 있다. 산 오르기 부담스럽다면 국립박물관 뒷편 일부만 살짝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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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로7017 - 퇴계로, 서울역, 만리동을 잇는 도보 여행길서울미디어메이트 2017. 5. 15. 18:01
서울역 고가도로가 '서울로7017'이라는 이름으로 재탄생한다. 안정성 문제로 철거 결정을 내렸던 서울역 고가가, 보행길로 재활용 된 것이다. 5월 20일 정식 개장하는 '서울로7017'은 크게 17개의 접근로를 가지고 있다. 접근로는 퇴계로, 남대문시장, 대우재단, 서울역광장, 공항터미널, 서소문공원, 만리동, 중림동 등이다. 따라서 기존에 숭례문 쪽에서 만리동 쪽으로 넘어가려면 빙빙 둘러서 길을 건너고 서울역을 지나고 오르락 내리락 해야 했지만, 이제 서울로7017이 개통되면 한번에 쭉 걸어서 갈 수 있게 됐다. 또한 서울역에서 숭례문이나 남대문시장 쪽으로 가기도 편해지고, 대우재단 통로를 이용해 남산공원으로 올라가기도 용이해져서 산책로로 이용하거나, 관광지를 연결하는 통로로 활용할 수도 있다. 이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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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여행 - 에스플러네이드 옥상 & 주변 모습해외여행/싱가포르 2017 2017. 5. 9. 08:21
여행을 하다보면 다른 사람들에게는 무의미할 수도 있는 곳이 나에겐 기억에 남을 수도 있다. 딱히 큰 의미가 있는 곳이 아니라서 설명할 것도 없고 풍경도 그저 그렇지만, 그날의 바람과 그곳의 분위기, 딱 맞아 떨어진 감성 같은 것이 조합되어 오래오래 머물다가 기억에 남아버린 그런 곳들 말이다. 에스플러네이드 옥상도 그런 곳들 중 하나였다. 에스플러네이드 자체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여러가지 의미도 있고 설명할 것도 많고, 아기자기하게 볼 것도 많은 곳이지만, 옥상은 그저 경치를 바라본다는 것 외에는 큰 의미가 있는 곳은 아니다. 하지만 도서관 마감 시간에 쫓겨 밖으로 나와서 조금 더 쉴 곳을 찾다가 우연히 가본 곳이 내겐 꽤 좋았는데, 딱히 말로 설명하자면 그저 "에스플러네이드 옥상도 좋더라" 정도로 끝날 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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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여행 - 티옹바루 베이커리, 호커센터 등해외여행/싱가포르 2017 2017. 4. 19. 17:21
북스 액추얼리가 있는 상가에서 모퉁이를 돌아 나가면 티옹바루 주택가 골목으로 접어든다. 싱가포르에서 가장 오래된 주거구역 중 하나라는 티옹바루. 이 주택가 골목에서 고층빌딩 즐비한 모습이 아닌, 또다른 싱가포르의 모습을 구경할 수 있다. 사실 아무것도 없다라고 표현 할 수도 있는 주택가. 색깔도 모두 하얀색이고 모습도 거의 비슷한 집들이 쭉 이어져 있지만, 나름 독특한 구조를 엿볼 수 있다. 나중에 디자인 센터에 가보면 이 주택들 내부가 대략 어떤 형태일지 짐작해볼 수 있다. 물론 일부러 동네 골목 쪽으로 걸어가서 이런 모습들만 쭉 보인 것이고, 큰길 쪽으로 걸어가면 몇몇 가게들도 볼 수 있다. 아스팔트가 깔려 있긴 하지만 자동차가 지나다니지 못하게 해 놓은 것이 인상적이었다. 한국도 좀 동네 골목 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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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여행 - 티옹바루 북스 액추얼리, 플래인 바닐라 등해외여행/싱가포르 2017 2017. 4. 18. 19:39
싱가포르의 가장 오래된 주거지역 중 하나라는 티옹바루(Tiong Bahru). 오래된 주택들이 모여 있어서 독특한 분위기를 보여주는 동네이기도 하고, 알음알음 소문이 퍼진 작지만 유명한 가게들이 있기도 해서 은근히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곳이다. 티옹바루는 한쪽으로는 높은 아파트들이 즐비하게 들어서 있고, 또 다른 한쪽으로는 주택들만 가득 들어찬 주거지역이다. 이름 알려진 가게들은 마치 동네 가게처럼 조그맣게 여기저기 자리잡고 있을 뿐이라, 주된 볼거리는 동네 그 자체. 그래서 취향에따라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곳이기 때문에, 현지에서 조금이라도 시간을 아끼려면 우선 이 지역이 자신의 취향에 맞는지 체크해보는 것이 좋다. 티옹바루를 가는 가장 큰 이유는 아무래도 유명한 독립서점인 '북스 액추얼리'를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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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에서 보는 덕후생활, '덕후 프로젝트: 몰입하다' -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전시 공연 2017. 4. 17. 16:23
노원구 쪽을 한 번도 안 가본 사람들은 이쪽을 시골로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사실 이쪽은 아파트들이 빽빽하게 들어서서 사람들이 꽤 많이 사는 동네다. 하지만 인구에 비해 서울 동북권은 상대적으로 문화시설이 부족하다. 이런 상황에서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은 동북권 사람들의 문화시설에 대한 갈증을 조금이나마 해소시켜주고 있다.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은 다소 아담한(?) 크기다. 건물 옆쪽에 잘려나간 언덕 일부가 남아있어서 계단을 타고 위로 올라가도 미술관 안쪽으로 들어갈 수 있다. 물론 미술관 건물 안쪽에서 윗층으로 올라가 밖으로 나와서 걸어 내려오는 것이 힘이 덜 든다. 어쨌든 적당히 쉬거나 바깥 산책하기 좋은 언덕이다. 미술관 앞쪽은 '등나무 근린공원'이고, 길 건너 넘어가면 '중계근린공원'이 붙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