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일기/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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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오울프, 누드는 15세 이상 관람가?웹툰일기/2007 2007. 12. 18. 02:36
반지의 제왕 분위기에 300의 이미지 처리법을 가미하여 전설로 내려오는 영웅담을 들려 주는 영화, 베오울프. 약간 유치한 감이 있구나 하면서 건성건성 보고 있는데, 갑자기 웬 아리따운 여인의 홀딱 벗은 몸을 스크린이 세밀히(?) 훑고 있었다. '아, 저 여자 안젤리나 졸리 닮았네?' 했는데, 안젤리나 졸리 맞았다. ㅡ.ㅡ;;; 중요한 부분은 다 가렸으니 누드라고 볼 수 없다는 것인지, 그 정도 누드는 15세 이상이면 다 봐도 된다는 뜻인지. 내가 보수적인 건지, 세상이 개방적인 건지. 하긴, 요즘 15세 이상이면 그 정도는 뭐... 요즘 날씨가 이리 얼어 죽을 정도로 추운데도 미니스커트 입고 다니는 처자들이 많은 걸 보면, 한 3년 즘 뒤에는 여름에 가릴 부분만 간단히 스티커로 가리고 거리를 활보하는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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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유목민의 기업웹툰일기/2007 2007. 12. 17. 11:48
이왕 할 거면 국내에만 국한되지 말고 세계적으로 놀면 어떨까. 영문과, 중문과, 일문과 출신들이 PM (project manager) 맡아서 고객컨설팅하고, 거기서 넘어온 의뢰서를 PC (project controller)들이 분석해서 설계하는 형태. (사실 한국적 정서(?)에 설계가 뭐 굳이 필요있나...? orz) 의뢰서를 토대로 해야할 일들이 짜여지면 각 부분별로 나누어서, 일거리를 던져주는 방식이다. 물론 일 하는 사람들은 어디에 있든 상관 없고, 특정 시간에 온라인 접속이나 연락을 취해 오기만 하면 된다. (일정 횟수 이상 약속 어기면 계약 파기, 해고.) 어떻게 보면 간단하게 실현 가능하게 보일 수도 있고, 어떻게 보면 현실적으로 전혀 불가능해 보일 수도 있다. 가장 큰 문제는 글로벌 마인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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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만 원 세대웹툰일기/2007 2007. 12. 17. 11:22
대한민국 근로자 중 상위 5%의 평균 월 수입은 700만 원이라고 한다. 그 정도는 특권층이라 치고, 무리라고 생각하더라도, 상워 50%, 즉 절반 이상의 노동자들은 월 수입 평균 251만 원이다. 월급 250만 원 이하는 50% 안에도 끼지 못하는 빈민층이라는 뜻이다. (살기 어렵다, 어렵다 하지만 절반 이상은 먹고 살 정도로 번다는 뜻도 된다.) 그 통계야 모든 근로자들을 범위에 포함시킨 수치이니, 정년을 앞둔 사람들도 포함하면 그런 평균 수치가 나올 수도 있다. 그런데 대졸 취업자들의 취업현황을 보면 기가 막힌다. 500대 기업 안에 속하는 대기업에 취업한 사람은 5%. 50%는 그 외 중소기업에 취직한 상태이고, 나머지 45%는 백수나 시간제일용직을 하고 있는 상태. 여기서 시간제일용직이란,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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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버 외국인 모드웹툰일기/2007 2007. 12. 16. 13:34
가뜩이나 말 없이 살아가고 있는데, 요즘은 더욱 더 말 없이 살아가고 있다. ㅡ.ㅡ; 입으로 소리 내는 거라고는 가끔 전화오면 말 하는 것이 전부일 정도. 그러다보니 드디어 말 하는 능력이 퇴화되고 있는 것 같다! 어쩌다가 말을 하게 되면 좀 어버버 하는 것이 내 스스로 느껴지니... OTL 어러다가는 정말 외국인으로 취급받을 수고 있겠다 싶다. 뭐~ 그리 나쁘지 않은 선택. ㅡㅅㅡ; p.s. 옛날에 수시로 명동과 남대문을 들락거리며 놀때가 있었는데, 일본인들에게는 물건 하나라도 더 팔려고 아주 친절하게 해 주면서도, 동남아 외국인들에게는 정말 모질게 대하는 모습들이 간간히 보였다. 밥집이나 옷가게 등에서 '넌 비싸서 못 사! 가!' 하면서 등 떠미는 모습도 대여섯 번은 봤고, 그 정도는 아니라 할지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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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북극 빙하 소멸 & 마야인의 지구멸망설웹툰일기/2007 2007. 12. 15. 03:00
2012년 북국의 빙하가 모두 녹아 없어질 수 있다는 NASA의 발표가 뉴스에 나왔다. 그동안 북국의 빙하가 모두 녹아 없어질 거라 예상되는 시점은 점점 앞으로 당겨졌고, 이젠 겨우 5년 후면 다 녹아 없어질 거라는 예측이 나온 것이다. 아무래도 2~3년 내에 전 세계적으로 획기적인 환경보호 정책이 나오거나, 혁명적인 환경보전 방법이나 수단, 도구가 개발되지 않는 이상, 이젠 북극의 빙하가 모두 녹아 없어진다는 것이 확실해져버린 셈이다. 공교롭게도 이번에 나사(NASA)가 발표한 북극 빙하가 다 녹아 없어지는 시점인 2012년은, 고대 마야인이 지구 멸망의 날로 예언한 2012년 12월 23일과 같은 해다. 뭔가 심상찮은 기운이 감도는 것 같지 않은가? 내 생각엔 '지구멸망'이라고는 해도, 지구가 완전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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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네집에 뭐 있는데?웹툰일기/2007 2007. 12. 15. 02:25
우리집 갈래? 너네집에 뭐 있는데? 이 광고를 볼 때마다 좀 씁쓸하다. 정녕 이것이 21세기형 동심의 세계란 말인가!!! OTL 하긴, 몇 년 전에 초딩이었던 사촌동생은 세뱃돈, 심부름 값 등을 차곡차곡 모아서, 그 코뭍은 돈으로 자기 여자친구랑 커플링해서 낄 반지를 샀는데, 그 반지 금액이 무려 10만원! ㅡ0ㅡ;;; 내가 '너, 미친거 아니냐?'했더니 바락 대들면서 이렇게 말 했다. "요즘 이렇게 안 하면 여친 못 사겨! 그러니깐 여친이 없지!!!" 철퍼덕-!!! OTL 그...그런건가, 그러고 보니 맞는 말인지도 모르겠다... 라는 생각이 들지만, 난 죽어도 그리는 못 한다. 평생 애인 없이 사는 한이 있어도 커플 반지 10만원 주고는 못 한다, 내 눈에서 피눈물이 흐를 날이 오기 전까지는!!! 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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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체소녀와 예쁜 속옷웹툰일기/2007 2007. 12. 14. 13:48
'사체소녀'라는 이름만 나오면 방문자 수가 약간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 '사체, 시체, 잔인하게 죽은 사진' 등의 키워드로 접속하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그렇다. 아무래도 사람들은 '사체소녀'라고 하면 '죽어서 시체가 된 소녀'라고 생각하는 것 아닌가 싶다. ㅡ0ㅡ;;; (그런 이미지로 만들어야 한다는 말인가... 사체소녀가 슬퍼할텐데... orz) 그런데 '잔인하게 죽은 사진'이라는 키워드는 정말 의외다. 누가, 왜, 무엇때문에 그런걸 검색 하고 다니는지... ㅡ.ㅡ;;; 최근에 올린 글 중, '예쁜이들만 밖에 나오나봐' 와 '속옷 보는 카페'로도 많은 사람들이 찾아 들어왔다. 아무래도 자극적인 제목이 있어서 그런 것 아닐까 싶다. 그렇다면 '사체소녀가 예쁜 속옷 샀다'라고 하면 방문자 수가 엄청 늘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