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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차이나타운의 독특한 카페들 1 - 카페 립, 뽀야, 풍선넝쿨, 개항누리길국내여행/경기도 2011. 6. 27. 03:56
'차이나 타운'하면 자장면만 있을 줄 아는 사람들이 많다. 자장면이 아니더라도, 당연히 중국적인 것들만 있을 줄 아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그리고 대부분의 차이나타운이 그런 것 또한 사실이다. 하지만 '인천 차이나 타운'은 조금 다르다. 지금은 인천 차이나타운으로만 널리 알려져 있는 이 일대는, 옛날에는 청나라 조계지와 일본 조계지가 나란히 있었다. '조계지 계단'을 중심으로 해서, 한쪽은 청나라(중국) 사람들이 살고, 다른 한 쪽은 일본 사람들이 살았다. 지금도 조계지 계단을 보면, 양쪽 석등이 각각 중국식과 일본식으로 다른 양식으로 세워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 인천 차이나 타운에 있는 조계지 계단. 한쪽은 중국식 석등, 한쪽은 일본식 석등이 놓여 있다. 이 계단을 경계로 청나라(중국) 조계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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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관광코스, 가 볼 만한 곳 - 오동도, 하멜공원, 고소동 벽화 골목, 금오도국내여행/전라도 2011. 6. 23. 17:07
오동도 오동도는 여수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여수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곳이다. 옛날에는 오동나무가 많아서 오동도라 했다지만, 지금은 동백 군락지로 유명한 섬이다. 오동도는 여수항 가까이에 있는 작은 섬인데, 방파제로 연결되어 있어 다리처럼 건너 다닐 수 있다. 그래서 차량을 이용하거나 혹은 걸어서 섬까지 들어갈 수 있다. 오동도에 들어서면 너른 광장에 일정한 시간마다 자동으로 켜지는 분수가 먼저 보이고, 그 앞 상가 옆쪽으로 산책로가 시작된다. 길을 따라 소나무와 대나무, 동백 등이 햇볕이 들지 않을 정도로 울창하게 우거져 있다. 또 바로 옆으로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절벽이 펼쳐져 있어서 작은 섬의 아기자기한 맛을 짧은 시간 안에 한꺼번에 맛볼 수 있다. 오동도: http://odongdo.go.k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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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 가능한 발전, 2012 여수세계박람회국내여행/전라도 2011. 6. 22. 20:18
여수세계박람회는 2012년 5월 12일부터 8월 12일까지 석 달에 걸쳐 여수신항 일대에서 펼쳐지는 국제행사다. 우리나라에서 두번째로 국제엑스포기구인 BIE 승인을 받아서 열리는 박람회로, 옛날 대전엑스포와 같은 인정박람회(Recognized Expositions)다. 세계규모의 박람회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데, 등록박람회(Registered Expositions)는 5년 주기로 개최되고, 개최기간이 보통 6주에서 6개월이다. 인정박람회는 등록박람회 사이에 개최를 원하는 나라에서 유치해 열리는데, 개최기간은 3주에서 3개월 사이다. 인정박람회는 등록박람회에 비해 다소 규모가 작고 전시주제가 한정되는 특징이 있다. 여수엑스포도 인정박람회인 만큼 전시주제와 행사의 성격을 특정분야에 한정하고 있는데, ‘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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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엑스포를 만드는 섬마을 어린이들 - 2012 여수세계박람회국내여행/전라도 2011. 6. 19. 04:08
남쪽바다 끄트머리에 위치한 여수는 섬도 많다. 대략 300여 개 이상의 섬이 여수시에 편입되어 있어, 대략 우리나라 섬의 10% 정도가 여수에 있는 셈이다. 이런 환경이다 보니 여수는 국제적인 큰 행사에 섬사람들도 참여할 수 있게끔 신경 쓰지 않을 수 없다. 게다가 여수세계박람회의 주제가 '바다'이니만큼, 여수의 섬사람들이 제외된다는 건 말도 안 된다. 여수시에서도 일찍부터 그런 고민을 해서, 도서지역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여수 엑스포 주제가 대회’를 열었다. 이미 대회가 다 끝나고 결과발표까지 났는데, 그 대회에서 수상한 팀 중 하나인 여남초등학교를 찾아가 보았다. ▲ 금오도 가는 길은 비가 왔어도 그리 험하지 않았다. 여수에서 꽤 가까운 섬이기 때문이다. ▲ 최근 많이들 찾고 있다는 금오도 비렁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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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엑스포를 만드는 사람들 - 2012 여수세계박람회국내여행/전라도 2011. 6. 17. 13:59
여수세계박람회는 작은 중소도시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규모의 행사인 만큼, 지역사회의 준비가 중요하다. 더군다나 여수는 서울 등의 대도시권에서 멀리 떨어진 곳이고, 여러모로 열악한 조건에 처해 있는 만큼 준비하는 사람들 개개인의 역할이 중요하다. 그래서 이번에는 여수세계박람회를 준비하는 준비위원회와 공무원들의 이야기를 한 번 들어봤다. 박람회 준비에 발벗고 나선 여수시민들 여수 엑스포 홍보관에서 만난 여수세계박람회 여수시준비위원회 김현수 사무처장은 자신을 시민운동가, 자원활동가라고 소개했다. 시민운동을 25년째 하면서, 여수라는 지역사회를 잘 안다고 자부하고 있었다. 그는 여수세계박람회를 많은 국민들이 수많은 지방행사 중 하나로 인식하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 했다. 물론 이 행사를 여수에 유치하는 데는 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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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상처보다 치유가 더욱 아프다사진일기 2011. 6. 12. 01:25
* 어쩌면 인간은 먹지 않고 살 수 있었는지도 모른다. 어쩌면 옛날엔 먹는다는 행위는 무척이나 사치스러운 행위였는지도 모른다. 그 사치스러움이 부와 멋스러움의 상징이 되어 너도나도 식사를 시작했고, 수시로 별다른 어려움 없이 즐길 수 있는 먹는다는 행위의 쾌락을 일상처럼 행하게 되었을 때 인간은 먹지 않는다는 것은 상상도 못 하게 됐겠지. 인간의 정신력은 생각보다 대단하고, 특히 비관적인 면에선 큰 작용을 해서, 전혀 작동하지 않는 냉동실 속에서도 냉동실이라는 사실만으로 얼어죽을 수도 있다. 그것과 마찬가지로 먹지 않으면 죽는다는 상상만으로 그렇게 되는 건지도 모른다. 그러다가 재화를 독식하는 자가 생겨나면서 음식은 지배의 도구화 돼 갔겠지. 어쩌면 부다는 그 진리를 깨우쳤는지도 모른다. 먹지 않고 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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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나라들 다양한 볼거리 - 코엑스 한국국제관광전취재파일 2011. 6. 4. 15:09
지난 6월 2일부터 코엑스 3층에서 '한국국제관광전'이 열리고 있다. 국내 각 지역 지자체들과 함께 해외 60여 개 국가들이 참여해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는 행사다. 한 마디로 '우리 쪽으로 관광 하러 오세요'라고 알리기 위한 홍보 한마당이라고 보면 된다.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더 잘 먹는다고, 이런데 관심 가질 사람들은 여행을 좀 다녀 본 사람들 일테다. 그런 사람들의 눈에 띄어, 호기심을 자극하고, 관광객으로 유치하는 데까지 이어지게 하려면, 단순히 홍보부스 덜렁 차려 놓고 기다리면 별 효과 없을 거라는 건 예상할 수 있다. 그래서 각국 홍보 부스들은 다양한 이벤트와 볼거리들을 준비하고 있다. 사실 나는 별 기대 없이 한 번 둘러나 봐야지 하고 갔다가 장장 세 시간 동안 이 안에서 노닥거리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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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최고 맛집, 맥도날드잡다구리 2011. 6. 3. 08:59
내가 음식점을 평가할 때는 나름의 채점표를 가지고 비교적 일관된 기준으로 평가한다. 물론 맛이 아주 뛰어나다거나, 서비스나 인테리어가 다른 항목들을 완전히 압도한다거나 하면 특화된 가산점을 주기도 하지만, 극히 예외적인 그런 상황 말고는 내 스스로에게 만큼은 일관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편이다. 구체적인 채점표는 따로 있지만, 여기서는 아주 간략화 된 일부분만 떼서 예시로 보여드리겠다. 음식점 채점표 맛 10% 분위기 10% 접근성 10% 서비스 10% 평등성 50% 기타 10% 여기서 '평등성'이란, 쉽게 말해 수천 명이 떼거지로 가든 한 명이 달랑 혼자 가든 변함 없는 태도를 보이는가 하는 항목이다. 나는 주로 혼자 밥을 먹으러 다니니, 혼자 가는 사람을 차별하는 음식점은 제아무리 맛 좋고, 서비스 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