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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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금 파검? 드레스 색깔 논란 결론 - 화이트골드 블루블랙 둘 다 맞다잡다구리 2015. 2. 28. 17:03
한 사람이 인터넷에 올린 한 장의 사진이 단 하루만에 전 세계적인 논쟁을 불러 일으켰다. 국내에도 순식간에 불이 옮겨붙어, "흰금, 파검 (흰색금색, 파랑검정)" 논란이 일었다. 급기야 세계 메이저급 뉴스 채널, 신문사들도 이 논쟁을 보도하고 분석했는데, 마침내 결과가 나왔다. (사건의 발단이 된 텀블러 사진: http://swiked.tumblr.com/post/112073818575/guys-please-help-me-is-this-dress-white-and) 화이트골드 vs 블루블랙 (흰색 금색 vs 파랑 검정)? 일단 사진에 나온 드레스의 원본 색깔은 '블루블랙(blue black, 파랑검정)'이 맞는 것으로 밝혀졌다. '로만 오리지널스 (roman originals)'라는 의류회사에서 판매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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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이냐 쓰레기냐 - 트위터 박 사무장 사진 퍼가기 사건웹툰일기/2011~ 2015. 2. 15. 13:48
사건을 다시 정리하자면, 트위터의 한 유저가 우연히 탄 비행기에서 박 사무장을 보고 사진을 찍어서 트위터에 올렸다. 그런데 그 사람이 모르고 있던 사이, 국내 언론(?)들이 그 사진을 허락도 없이 마구 퍼가서 기사로 배포했다는 것. 위 만화에는 언론들이 '퍼가요~' 한 것 처럼 나왔지만, 사실은 '퍼가요'라는 말조차 남기지 않았다. 다들 그냥 아무 말도 없이, 사전 동의 없이 그냥 막 퍼다 쓴 것. 정말 이 정도면 언론인지 쓰레긴지 알 수가 없다. 요즘 블로그들도 이런 짓은 잘 안 하는데. 원본 트위터 멘션은 여기: https://twitter.com/Lois_sora/status/563352116899491840 피해자 본인이 팟캐스트에 나와서 한 얘기를 듣고 싶다면 XSFM에서 들을 수 있음: 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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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 임금은 'SW 기술자 노임 단가'보다 훨씬 적다IT 2015. 1. 7. 09:08
최근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에서 내놓은 자료 때문에 많은 개발자들이 실소를 터트리고 허탈해하고 있다. 'SW 기술자 노임 단가표'에 근거한 금액을 SW 개발자 연봉으로 계산해서 내놓았기 때문이다. 핵심만 우선 짚어보자면,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사실인데, 'SW 기술자 노임 단가표'는 발주를 따내기 위해서 하청업체가 인건비를 계산할 때 써 넣는 금액이지, 개별 개발자들이 수령하는 임금 금액이 아니라는 거다. 전자신문의 기사에 대한 해명자료로 나온 미래부 자료 미래부는 해명자료를 내놓은 이유가 전자신문의 한 기사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다. 기사 제목은 "노임단가표, SW기술자 쥐어짜는 족쇄로 작용" 이라고 하는데, 현재 인터넷에서는 이 기사를 찾아볼 수가 없다. 미래부 해명자료에서 밝히고 있는 기사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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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vs 이케아: 유치, 언론, 규제?웹툰일기/2011~ 2015. 1. 5. 15:23
이케아가 잘나고 못나고를 떠나서, 교통문제 같은 건 유치할 때 혹은 개점하기 전에 지자체에서 해결했어야 하는 문제 아닌가. 광명시장이 직접 가서 유치해서는 지역 경제 활성화, 고용 창출 막 떠들 때는 언제고, 이제와서 승인 취소 운운인가 말이다. 언론이 저렇게 조리돌림 하면서 밟는 건 광고 달라고 징징대는 거라는 것 등 할 말은 많지만 이쯤에서 접자. 언론들의 저런 행태는 블로그 밟기에서 정말 징하게 느껴봤기 때문에 오히려 반감이 든다. [친절한 경제] "제발 와달라"더니..이케아 허가 취소? '적반하장' (sbs) 광명시, 이케아 입점 교통난 분석 및 향후 대책 (연합뉴스, 광명시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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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텍트 Detekt: 엠네스티가 만들고 배포하는 도감청 스파이웨어 찾아내는 보안 프로그램IT 2014. 12. 1. 00:11
엠네스티(amnesty)가 보안 전문가들과 Citizen Lab의 도움을 받아 디텍트(DETEKT)라는 소프트웨어를 만들었다. 이 소프트웨어의 주 목적은 정부가 감시할 목적으로 PC에 심어놓은 스파이웨어 등을 찾아내기 위한 것이다. 주로 인권 운동가들과 저널리스트들을 감시하기 위해 심어진 도감청 스파이웨어들을 탐지하기 위해 제작했다고 한다. 디텍트(detekt)는 엠네스티가 프라이버시 인터네셔널, 디지탈 게셀샤프트, 일렉트로닉 프론티어 파운데이션 등과 함께 파트너를 맺고, 오픈소스로 제작되어 무료로 배포되고 있다. 디텍트(detekt) 공식 홈페이지로 가면 다운로드 버튼이 있는데, 이 버튼을 누르면 깃헙(GitHub) 페이지로 이동한다. 따라서 디텍트만 빨리 다운로드 받아서 실행하고 싶다면 바로 깃헙 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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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트위터 광고 글에 적용되는, 공정위의 '추천 보증 등에 관한 표시 광고 심사지침'IT 2014. 11. 4. 16:33
블로거들이 몇몇 업체들의 광고글을 써서, 해당 내용이 문제가 되어 광고주 업체들이 과징금 처분을 받는 사건이 발생했다. 공정위가 밝힌 '문제가 되는 부분'은, 블로그 글에 '경제적 대가를 받았다는 내용'을 확실히 표기하지 않았다는 것. 공정위(공정거래위원회)는 '추천․보증 등에 관한 표시․광고 심사지침'이라는 규정을 제정해서 적용하고 있는데, 올해(2014년) 6월에 이 지침을 개정해서 좀 더 엄격하게 적용하고 있다. 이전에는 대가를 받고 쓴 글은 이렇게만 쓰면 됐는데 이 글은 ㅇㅇ업체의 홍보용 글입니다. 개정 후엔 좀 더 구체적으로 쓰라며 아예 '표준 문구'를 정해주고 있다. 추천·보증 등의 대가로 현금, 물품 등을 지급받은 경우 ‘경제적 대가’ 또는 그에 상응하는 구체적인 표현(현금, 상품권, 수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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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광고, 명확히 밝히지 않아서 해당 업체들 과징금 3억IT 2014. 11. 4. 15:32
어제, 몇몇 블로그들이 경제적 대가를 지급받고 글 쓴 것이 문제가 되어, 해당 업체들이 처벌을 받는다는 뉴스들이 나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운영하는 '정책브리핑' 사이트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가 블로거들에게 경제적 대가를 지급하고 그 사실을 공개하지 않은 4개 사업자를 시정조치했다고 한다. 시정조치 대상 사업자: * 오비맥주(주)-카스후레쉬 카스라이트 *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주)-아우디A6 * (주)카페베네-카페베네 블랙스미스 * (주)씨티오커뮤니케이션-머시따쇼핑몰 출처: 정책브리핑 보도자료, ‘광고글 아닌 척’ 블로그 광고에 첫 제재 공정위(공정거래위원회) 보도자료를 보면 그 내역들이 좀 더 자세히 나온다. (출처: 공정거래위원회 보도자료, 4개 사업자의 블로그를 통한 기만적인 광고행위 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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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핑턴포스트 처럼 인기 있는 글 쓰는 방법 4가지잡다구리 2014. 10. 25. 21:41
미국의 온라인에서 엄청난 인기를 끈 '허핑턴포스트'가 한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지도 어언...모르겠고. '허핑턴포스트 코리아'도 한국 온라인 시장에서 꽤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런 선진 문물은 배우고 익혀야겠기에, 뼈를 깎는 노력으로 허핑턴포스트 처럼 글 쓰기를 한 번 배워보자. 허핑턴포스트 처럼 인기 있는 글 쓰는 방법 5가지 1. 다른 사람들에게 공짜로 글 좀 써달라 한다. 싫다면 할 수 없고~ 허핑턴포스트에 기고하는 블로거들의 글은 모두 공짜다. 글에 대해 원고료 따위 지급하지 않는다. 미국에서 허핑턴포스트가 AOL에 팔리면서 큰 돈이 들어왔을 때, 블로거들이 '돈 내놔라'하며 소송을 냈다고 한다. 이에대해 허핑턴 회장은 "글 써달라고 강요한 적 없다"라고 했다. 허핑턴 회장은 "저희는 글을 달라고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