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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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전자센터 9층, 한 층이 모두 피규어 상가국내여행/서울 2018. 2. 1. 10:56
남부터미널 근처에 있는 국제전자센터는 흔히 '국전'이라고 불린다. 한때는 용산과 함께 큰 전자상가로 이름을 날리기도 했던 곳이고, 나중에는 게임 씨디 같은 것으로 유명세를 이어간 곳이다. 하지만 나 같은 사람은 이미 용산 쪽으로만 발길을 옮기면서, 국전이란게 있었지라는 추억 정도만 남긴 곳이다. 그런 곳을 우연히 소문을 접하고 다시 한 번 가봤다. 이미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정보겠지만, 국전 9층은 한 층이 모두 피규어 상가로 이뤄져 있다고 하더라. 늦게서야 알게됐지만 그래도 지금이라도 알게된 게 어디냐며 방문. 에스컬레이터부터가 심상치가 않다. 여기까지 올라가는 길은 거의 테크노마트 같은 분위기다. 그냥 전자기기나 카메라, PC 부품 같은 상가들이 모여있는 흔한 분위기인데, 호객행위가 없어서 호젓한 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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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생긴 애플스토어, 애플 가로수길 방문기국내여행/서울 2018. 1. 31. 14:19
1월 27일 국내 최초 애플스토어가 가로수길에 생겼다. 지명을 따서 '애플 가로수길'이라는 이름을 공식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개장일이 많이 추운 날씨였는데도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기도 해서 뉴스에 나기도 해서, 너무 늦게 생긴 애플스토어지만 관심 가지는 사람이 아직 많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생긴지 얼마 안 되는 따끈따끈한 애플스토어를 찾아가봤다. 가로수길도 외국인들의 관광코스 중 하나라서 꽤 많은 외국인들이 여기저기서 사진을 찍고 있었다. 예쁘게 치장한 건물들이 많아서 그런지 건물을 배경으로 사진 찍는 사람들이 많았다. 애플스토어 앞에서도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있긴 했지만, 그리 인기있는 편은 아니었다. 다른나라 웬만한 곳에서는 이미 오픈한 상태니까, 굳이 한국까지 와서 이걸 사진에 찍을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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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더종로점 잠깐 방문기국내여행/서울 2018. 1. 24. 12:19
이름부터 다른곳과는 다르다고 알려주는 '스타벅스 더종로점'. 2017년 12월 20일에 개장했는데, 개장일날 행사를 해서 수많은 사람들이 몰린 것으로 한 바탕 유명세를 치뤘다. 총 330여 평에 달하는 면적으로 스타벅스 중에서 국내 최대 규모라고 하는 이곳을, 오픈한지 한 달 정도 지난 시점에서 가봤다. 뉴스만 봤을 때는 따로 건물을 지은 건가 싶었는데, 실제로 가보니 종로타워 안에 입점한 형태였다. 종로타워는 '국세청 빌딩'으로 불리는 그 건물이다. 한때 윗부분이 아래위로 움직인다는 낭설이 떠돌기도 한 그곳. 따라서 종각역 3번 혹은 3-1번 출구로 나가서 종로타워 정문으로 들어가면 된다. 스타벅스 더종로 종로점인데 제일 크다는 상징적 의미로 '더(the)'를 붙인 듯 한데, 뭔가 좀 이상하기도 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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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식당 - 답십리역 근처 한식부페, 저녁에도 뷔페먹기국내여행/서울 2017. 12. 2. 16:19
답십리역에서 아주 가까운 한식부페, 황우식당. 주소지는 성동구이지만, 동대문구 경계에서 아주 조금 벗어나 있을 뿐이라 답십리 식당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우연히 알게돼서 가끔 가는 식당인데, 보통의 한식뷔페와는 약간 다른 특징이 있다. 일단 가격이 5,500원이라서 저렴한 편이라는 것, 그리고 한식부페만 하기 때문에 저녁에도 부페를 먹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음식들이 다른 집들보다는 맵고 짠 맛이 덜한 편인 것도 특징이다 (다른 식당들과 비교했을때 그렇다는 거다). 이 집도 대체로 제육볶음이 메인 요리인 경우가 많은데, 메인 요리는 요일마다 바뀐다. 주로 제육볶음, 돼지불고기 등이 자주 나오고, 때때로 닭볶음, 낙지볶음 같은 것들이 나오기도 한다. 가게 바깥에 오늘의 메뉴를 적어놔서, 안에 들어가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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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안동 한식부페 - 다연 한정식 뷔페국내여행/서울 2017. 11. 27. 20:47
장안동 한식부페, '다연 한정식 부페'. 옛날에는 '다복'이라는 식당이었다. 바뀐지 몇 년 됐지만 다음지도에는 아직 반영이 안 된 듯. 일반적인 한식뷔페 집들과 마찬가지로 점심시간에 부페를 운영한다. 대략 3시쯤이 부페 리필 마감시간인 듯 하다. 3시까지는 적당히 먹을 수 있다. 모텔, 호텔 많은 장한로에서 조금만 들어가면 되는데, 장안동 사거리와 장한평역의 딱 중간쯤에 위치해 있다. 장한평역에서는 700미터 정도 걸어가면 된다. 점심 부페 6,000원. 모퉁이에 자리잡고 있어서 눈에 잘 띈다. 들어가는 골목만 잘 찾아 들어가면 된다. 눈에 안 띄게 사진을 찍으려다보니 뭔가 음침하게 찍혔는데, 가게 내부도 환하니 밝은 편이다. 들어가면 바로 계산대가 보이고, 카운터 너머로 들어가면 부페식으로 음식들이 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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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함공원 - 한강 함상공원, 서울함 사진들국내여행/서울 2017. 11. 27. 18:21
아무래도 서울함공원의 가장 큰 볼거리는 호위함인 서울함이라고 할 수 있다. 세 척의 함정 중에 가장 큰 것이어서 눈에 확 띄니까. 물론 입장권을 사려면 안내센터를 먼저 들러야 하니까, 안내센터에서 볼 수 있는 것들은 아래 글을 참고하자. > 서울함공원 가는 방법 & 고속함과 잠수정 사진들 사진이 너무 많으므로, 여기서는 서울함만을 좀 더 자세히 둘러보기로 하겠다. 서울함 서울함공원은 한강 자전거길 바로 옆쪽에 위치해 있다. 그래서 자전거 타고 가다가 서울함을 구경할 수도 있다. 서울함은 다리로 공원과 연결되어 있는데, 밖으로 연결되어 있어서 안내센터로 들어가지 않아도 건너갈 수 있다. 그러니까 무료 기간에는 그냥 건너가보면 된다. 무료 입장 기간은 12월 3일까지다. 마치 금방이라도 승무원들이 탑승만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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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함공원 가는 방법 & 고속함과 잠수정 사진들국내여행/서울 2017. 11. 27. 18:21
11월 22일에 서울 한강공원 망원지구(망원한강공원)에 '서울함공원'이 개장했다. 개장식 소식글을 쓰고 남는 사진들로 조금 더 자세하게 공원 모습을 알아보자. 서울함공원 서울함공원은 퇴역한 해군 호위함과 고속함, 잠수정을 모아놓고 구경할 수 있도록 꾸며놓았다. 앞마당을 차지하고 있는건 대부분 빈 공간이라 앞으로 여러가지 행사가 열릴 수도 있겠다. 한강 자전거길을 달리면 바로 닿을 수 있는 곳이라, 겸사겸사 자전거로 한 번 가봐도 된다. 잔디밭이라고 하기도 그렇고, 아니라고 하기도 좀 이상한 넓은 공터를 지나서 '안내센터' 쪽으로 가면 작은 함정 한 척과 건물 하나를 볼 수 있다. 무료 공개 기간이 지나면 안내센터에서 입장권을 사야하므로, 이 건물로 먼저 가야한다. 입구쪽에는 잠수정 앞머리가 벽을 뚫고 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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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산천 오곡보리밥뷔페 - 답십리 채식 위주 한식부페국내여행/서울 2017. 11. 20. 18:23
답십리역 근처에 있는 한식부페, '고향산천 오곡보리밥뷔페'. 지도에는 고양산천이라고 나와있어서 좀 헷갈릴 수도 있다. 하늘병원 옆 한화오벨리스크 오피스텔 1층 바깥쪽에 위치해 있는데, 큰 길가로 문이 나 있어서 비교적 쉽게 찾을 수 있다. 밖에서 볼 때는 그만그만 한 작은 가게인 듯 싶지만, 안으로 들어가보면 꽤 큰 규모다. 거의 언제 가더라도 자리에 앉아서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자리가 많아서, 여기서 모임을 하는 모습도 자주 볼 수 있다. 흔한 한식부페와는 약간 달라서, 메뉴가 거의 채식 위주다. 육고기는 전혀 없고, 고기라고는 꽁치구이 같은 물고기가 전부다. 콩으로 만들어서 고기처럼 보이는 콩고기가 있는게 특징이고, 콩으로 만든 탕수육도 있다. 밥도 백미, 잡곡, 보리밥 등이 있고, 국도 항상 서너가..